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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병리사, 해외유입 코로나19 철통방어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힘 모아 코로나19 극복하자”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4/01 [09:02]

임상병리사, 해외유입 코로나19 철통방어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힘 모아 코로나19 극복하자”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4/01 [09:02]

【후생신보】  “17명의 임상병리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에 의한 코로나19의 국내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해 검체 채취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전국군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근무 중인 김명철 회원은 5월 전역을 앞두고 전직 지원 교육기간을 인천국제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임상병리사들이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철통방어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는 3월 26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내 이른바 ‘오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이 진료소는 외국인 입국자 중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들의 전용 검사를 위해 마련된 곳이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위치한 오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의 임상병리사 자원봉사자들을 찾은 황성준 인천광역시임상병리사회 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과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왼쪽에서 첫번째).

오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의 특성을 이용했다. 개방된 공간에서 바람에 의해 오염원이 해소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전한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정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입국자 중 검사 대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부스를 각각 8개씩 설치해 총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각 부스에는 임상병리사 자원봉사자들이 1명씩 배치되어 총 17명의 임상병리사 회원이 검체 채취를 수행하고 있으며 확진 가능성이 높은 유증상자들은 공항 검역소 내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는다.

 

지난 3월 30일 황성준 인천광역시임상병리사협회장과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는 등 선별진료소의 임상병리사 회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황성준 인천광역시임상병리사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임상병리사 회원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임상병리사가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회원들의 작은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임상병리사가 자랑스러우며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물론, 검체 채취도 임상병리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라며 “협회는 이와 같은 회원들의 노력을 알리고 진단검사 실무자로서 전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4월 1일 오전 0시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과 외국인에 대해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어 임상병리사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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