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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요양병원 중증 환자 재활치료 책임진다

소의영 원장 "정성과 소통을 다하는 정직한 요양병원 다짐"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2/03 [09:08]

아주대요양병원 중증 환자 재활치료 책임진다

소의영 원장 "정성과 소통을 다하는 정직한 요양병원 다짐"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02/03 [09:08]

▲ 소의영 아주대요양병원장     ©후생신보

【후생신보】 "아주대학교요양병원은 재활환자를 위한 맞춤형 전문재활을 제공하며,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전문 재활치료를 시행하여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오는 10일 개원하는 아주대요양병원 소의영 원장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병원 운영 방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의영 원장은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한 중증 환자 중 전문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급성기부터 회복기까지 연계되는 최고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며 "아주대학교병원은 현재 1,187병상으로 본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소 원장은 "요양병원이 아주대학교병원의 병상회전율을 높이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적기에 입원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할 것" 이라며 "아주대학교요양병원은 국내 요양병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의과대학과 연계, 많은 연구 자료를 제공하여 국내 요양병원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재활·요양병원의 필요성과 수요는 계속 증가합니다. 현재는 요양병원마다 치료 서비스의 격차가 큰 상황이다.

 

소의영 원장은 "최근 의료정책의 화두는 ‘커뮤니티 케어’입니다. ‘커뮤니티 케어’란 급성기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효과적인 회복기 치료와 적절한 유지기 치료 후, 빠른 시간 내에 지역 요양시설이나 집으로 복귀하여 일상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우리 요양병원이 지역사회와 협조하여 ‘수원형 커뮤니티케어 모델’ 구축에 중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수원 관내 중소 요양병원들이 아주대병원이 세를 늘린다며 불만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지역 병원들과 상생하고 아주대병원에 있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요양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 아주대 요양병원 진료부원장은 "여러 요양병원들의 우려 목소리가 있는 것을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며 "경쟁체제로 가는 것이 아니라 (중소병원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감당할 것이고 그 외에는 지역 요양병원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의영 아주대 요양병원장은 "저희가 지역에서 모범이 되는 요양병원 서비스를 제공하면 지역 내 (요양병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 요양병원 측은 인근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의 환자들도 받아들여 센터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주대요양병원의 핵심가치가 '정성'과 '소통', '정직'이라고 강조한 소의영 병원장은 "환자가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직종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들이 일관된 유니폼과 자부심 있는 모습으로 환자들과 ‘소통’하며, 근거에 맞는 투명한 진료와 운영으로,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직’한 병원 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요양병원들과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상생하고, 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소 병원장의 구상이다.

 

이런 구상에 대해 김주형 아주대요양병원 진료부원장은 "아주대요양병원은 지난달 31일 수원시의사회와 지역 요양병원계 병원장님들 70~80분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아주대요양병원의 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그분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진료부원장은 "아주대요양병원이 재활치료를 마친 환자들을 지역 요양병원의 규모와 기능에 맞춰 각 카테고리별로 환자들을 전달할 수 있는 케어메니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주대요양병원은 재활에 필요한 입원 기간을 3개월 정도로 잡고, 이후 재활 및 유지기 지역 요양병원으로 전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진료부원장은 "지역 요양병원계가 우리병원과의 경쟁에 대한 우려감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재활치료의 역할과 범위, 우리병원의 철학을 알게 되면 충분히 상호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주대요양병원은 지하 5층부터 지상 8층까지 총 건축면적 34,244.47㎡(1만359평)이며, 지상 3층에서 7층깢 5개 층은 입원실, 1층과 2층은 재활치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로비층은 외래, 검사실, 가족 만남의 공간, 지하 2층은 식당과 지원부서, 지하 3층과 4층은 주차장, 지하 5층은 방재실과 기계실이 위치해 있다.

 

아주대요양병원은 2개층에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전문재활치료를 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배정했으며, 국내 몇 곳밖에 없는 수중치료실과 로롯보행치료기, 3차원 동작분석기 등 최신의 장비를 구비해 최고의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진료 역시 뇌척추재활센터, 암통합케어센터, 만성·노인질환센터로 각과의 전문분야 의료진을 배치해 서로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펼칠 예정이다.

 

소의영 병원장은 "물리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 각각의 환자에 대해 치료 계획 및 평가를 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요양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대요양병원은 3단계에 걸쳐 병상을 가동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전문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각과의 전문의 17명, 간호부 145명, 재활치료부 109명, 행정부 등 기타인력을 합쳐 총 370명이 환자를 진료한다.

 

1단계는 473병상 중 161명상을 먼저 가동할 예정이며, 전문인력 160명이 우선 개원과 함께 진료를 시작하며, 점차 인력을 충원한다는 것이다.

 

아주대요양병원은 환자가 방문에서부터 퇴원까지의 여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환자의 특성에 따라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통합진료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재활시스템을 도입해 수치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복기 재활치료 모델인 맞춤형 재활치료를 선보인다.

 

그리고, 환자를 중심에 두고 의료진이 환자 및 보호자 대면을 통한 다직종 협업 컨퍼런스를 진행해 치료목표를 설정하고, 근거기반 치료 시행과 다변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중증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환경을 구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집중관찰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집중관찰병동을 운영하며, 안전성이 입증된 입증된 on line HDF 투석기기 비치 및 신장내과 전문의 상주를 통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의영 병원장은 "아주대요양병원은 아주대병원과 유기적인 진료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질병관리 및 응급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다학제 협진팀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보호자를 포함해 의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바, 언어재활치료사 등 다학제 간의 협의를 통해 환자 치료계획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요양병원 전문 영양사를 통해 개별 맞춤형 치료식 및 선택식이 제공된다"며 "이런 강점을 통해 효과적인 회복기 치료와 적절한 유지기 치료 후 빠른 시간 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 병원장은 "아주대요양병원은 요양병원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 및 최신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치료모델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재활·요양병원계 전반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전문 재활치료와 국내 요양병원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초심을 간직하고, 요양병원의 참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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