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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한인보·김찬 교수, 복지부장관상 수상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19/12/12 [08:54]

분당차병원 한인보·김찬 교수, 복지부장관상 수상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12/12 [08:54]

▲ 한인보 교수                ▲ 김찬 교수

【후생신보】  한인보(신경외과)·김찬(혈액종양내과)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인보 교수는 난치성 척추질환 재생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우수연구자상을, 김찬 교수는 난치암의 내성을 극복하는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한공로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한인보 교수는 난치성 척추 재생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세계 최초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만성 요통 환자 대상으로 지방 조직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수행,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만성 요통 환자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 증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 등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척수 손상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효능 좋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많은 연구 수행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독일과 중국 등의 주요 국가 연구자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수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 대상의 줄기세포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상위단계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 국립학술원회보, 나노 레터스 등 우수한 저널에 발표하며 새로운 척수 재생용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김찬 교수는 면역항암 치료 분야 권위자로 스팅 및 항암바이러스와 같은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해 기존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암에서도 효과적인 새로운 병용 면역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김 교수는 캔서 셀,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신약 초기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인보 교수는 “난치성 척추질환은 지속적인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분야”라며 “지속적으로 재생의학을 통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난치성 척추환자들이 고통으로 해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찬 교수는 “개발된 치료제는 현재 상당수의 신장암 환자들에게 병용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병용 면역항암 치료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더 좋은 면역치료법을 개발하여 난치성 암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의료기술진행 유공자 시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상으로 국내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탁월한 연구자에 대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분당 차병원은 난치·중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되었다.

 

한편 2016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신경계,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암, 난임, 노화 극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난치·중증 치료제 연구에 국내 대표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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