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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기 비타민 D 부족, 대사증후군·동맥경화 위험 상승

차병원 정수진 교수,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 D 관리 및 섭취 중요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11:48]

소아청소년기 비타민 D 부족, 대사증후군·동맥경화 위험 상승

차병원 정수진 교수,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 D 관리 및 섭취 중요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10/22 [11:48]

▲ 정수진 교수

【후생신보】 소아청소년시기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성인이 된 후 대사증후군과 동맥경화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비만, 대사증후군,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 교수팀은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9~18세 건강한 소아 및 청소년 243명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 비타민 D 수치, 혈중 지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69.5%인 169명이 비타민 D 평균 수치가 13.58ng/mL로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비타민 D 부족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90.27mmol/L로 정상군 74.74mmol/L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비율도 비타민 D 부족군에서 1.75mg/dL으로 정상군 1.36mg/dL 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성 지방 수치 및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 비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성인이 된 후 비만과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정수진 교수는 “비타민 D가 성장하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뼈의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부족할 경우 소아의 혈중 지방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밝혀냈다”며 “비타민 D가 부족한 소아는 성인이 된 후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정한 비타민D를 섭취(하루 평균 400IU)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루 20~30분 한낮에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한다던가 등푸른 생선, 버섯, 우유, 치즈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D를 충분히 흡수 할 수 있다”며 “소아청소년은 보조제를 통한 섭취 보다는 자연적으로 흡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교수팀의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대사물질(Metabolit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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