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류마티스학회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긍정적”

만성질환 치료 약물순응도 중요…간호사교육 환자 질환 관리 효과
학회 차원 설명 자료·교육 커리큘럼 제작…간호사 교육 적극 동참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5/22 [11:27]

류마티스학회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긍정적”

만성질환 치료 약물순응도 중요…간호사교육 환자 질환 관리 효과
학회 차원 설명 자료·교육 커리큘럼 제작…간호사 교육 적극 동참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5/22 [11:27]

【후생신보】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정부의 ‘교육전담(설명)간호사’ 지원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교육전담간호사’가 류마티스 질환자의 약물순응도를 높이는데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성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는 지난 17일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 39회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간호사가 환자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것과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만 하는 것은 차이가 많다며 정부의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박성환 이사장은 “만성질환은 치료 목표가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물 순응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시아에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통풍환자들은 요산 수치 관리를 위해 간호사가 환자 교육에 적극 참여한 것과 의사가 그냥 처방만 한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호주의 한 연구결과에서도 메토트렉세이트에 대해 의사에게 정보를 얻은 환자의 경우 순응도가 거의 9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환자들의 약물 순응도가 질병 관리에 중요한 만큼 진료 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류마티스학회 이신석 학술이사(전남의대)도 교육전담간호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신석 학술이사는 “류마티스 질환은 평생 약을 통해 조절해야 하는 질병이다. 어느 정도 질환이 조절되면 약 복용에 소홀하고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만다”며 “만성질환자는 설명간호사를 통해 질병관리와 약 복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교육전담간호사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류마티스 질환 역시 병원에 따라 앞으로 교육전담간호사를 두는 경우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교육전담간호사는 의사로부터 듣지 못했던 이야기나 환자가 궁금했던 부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류마티스학회에서도 이를 도와 줄 수 있는 설명자료를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환자가 설명을 들었을 때와 듣지 않았을 때의 질환 관리 조절여부를 정밀하게 연구한 결과물이 나오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간호사들을 위한 교육자료와 커리큘럼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간호사의 임상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총 77억 6,000만원의 규모로 본격 시작된다. 

 

300병상 미만 병원은 교육전담간호사 1명, 300병상 이상의 경우 급성기병원은 병상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단과병원(재활, 정신병원 등)은 최대 2명을 배치하는 등 기관별 규모에 따라 최대 5명 이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이와함께 류마티스학회는 골대사학회와 공동으로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 진료지침 제정에 이어 급여 기준 개정에도 적극 나선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 골다공증(Glucocorticoid-induced osteoporosis 이하 GIOP)은 일반 골다공증 대비 골밀도 감소나 골절의 위험도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은 내분비계, 근골격계, 피부 등에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나 가장 심각한 것이 골다공증과 골절이라고 할 수 있다. 

 

조골세포의 기능을 억제시키고 파골세포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뼈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기전과,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질병 특성상 관절이 불편해 운동을 기피함에 따라 뼈가 약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에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년간 골대사학회와 함께 GIOP 진료지침 제정을 위해 노력해 지난해 9월 각 학회지에 게재했다. 

 

심평원도 치료지침을 개정해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한 환자에게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학회와 심평원의 치료지침과 급여기준에는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류마티스학회 성윤경 학술이사(한양의대)는 “전 세계적으로는 GIOP 치료 기준으로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FRAX·Fracture Risk Assessment Tool)을 사용하고 있지만 심평원 급여기준에는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골다공증 예방에 있어 예방적으로 위험도를 예측해야 하는데 현재 급여기준에는 질환이 진행된 후 측정하게 되는 골밀도 검사(T-score)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진다”며 “심평원이 치료지침을 개정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치료기준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류마티스학회는 GIOP 진료지침 제정을 계기로 스테로이드제의 적정 사용을 위한 질환별 가이드라인 제정도 추진한다. 

 

박성환 이사장은 “GIOP 환자의 선별, 치료 기준, 그리고 치료제 선택 등에 대해 추가 연구와 가이드라인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윤경 학술이사도 “심평원 급여기준과 가이드라인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 학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새로운 약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급여 여부는 경제성평가 논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문가 입장에서의 다양한 연구와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19/05/22 [15:35] 수정 삭제  
  실제적 업무환경 개선에는 도움도 안되는 교육간호사지원... 간호사는 별도로 처음부터 듀티당 10시간 근무로 법으로 지정한 후에, 앞 뒤 1시간은 환자파악/물품정리/인수인계 시간으로 할당하고 8시간을 환자간호에 쓸 수 있도록 지정해야합니다 근무 시간에 맞춰서 오프수는 매달 12개 이상씩 보장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야하구요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