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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최혁용 회장, 의협 수장 앞에서 현대의료기기 사용 선포

최혁용 회장 “한의학은 일차의료, 예방의학, 노인의료에 특히 강하다”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3/21 [16:01]

한의협 최혁용 회장, 의협 수장 앞에서 현대의료기기 사용 선포

최혁용 회장 “한의학은 일차의료, 예방의학, 노인의료에 특히 강하다”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3/21 [16:01]

【후생신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확보 투쟁을 선언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한의원에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밝혔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호조무사협회 총회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먼저 축사에 나섰다.

 

최대집 회장은 간호조무사가 의원급에 배치되기 시작한 지난 47년여 세월 동안 간호조무사들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소임을 다하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인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의료는 여러 불합리한 제도 때문에 의사들이 소신진료가 위축되고 이로 인해 한자들이 최선의 지료를 받을 권리도 무시되고 있다의협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진료현장의 파트너인 간호조무사의 원활한 인력 수급 방안 및 처우개선 대책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축사에 올라온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작심한 듯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혁용 회장은 오는 48일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추나는 인체구조적 변화를 통해 불균형을 바로 잡는 의학이고 학문이라며 한의사가 진료하면 간호조무사 여러분은 간호하고 진료보조를 해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의사는 KCD(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로 환자를 진단해야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한의사가 진찰할 때 현대의학 질병명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하면 나라에서 진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돈을 주지 않는다한의사가 현대의학 질병명으로 진단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라고 유권해석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올해 첩약도 건강보험에 들어갈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한약제제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것이라며 간호조무사들이 한방의료기관에서 함께 해줘야 할 일들이 많다. 한의계와 손잡고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 같이 가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만성병시대, 초고령사회에서는 한의사 역할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의학은 일차의료, 예방의학, 노인의료에 특히 강하다우리가 그 일을 잘하려면 단독으로는 불가능하다. 간호조무사의 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기념 촬영에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직역간 갈등 속 불편한 심기를 잠시 내려놓은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랑의 하트'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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