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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세포소기관 조절로 당뇨병 근본치료 기대

경북대병원 이인규 교수팀, PDK4 억제시 근육 인슐린 저항성 개선 확인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1/18 [09:58]

근육 세포소기관 조절로 당뇨병 근본치료 기대

경북대병원 이인규 교수팀, PDK4 억제시 근육 인슐린 저항성 개선 확인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1/18 [09:58]

▲ 이인규 교수

【후생신보】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을 제시했다.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 교수팀(임재찬 대구가톨릭대)은 근육에서 세포소기관의 상호작용을 제어해 인슐린 저항성(식후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작용이 정상보다 저하된 상태)과 당뇨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30세 이상 성인의 7명 중 1(14.4%)에 달한다.

 

현재 처방되는 약물요법으로는 증세를 관리하는데 그칠 뿐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이 교수팀은 세포소기관으로부터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PDK4가 세포소기관을 조절해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비만 동물의 근육에서 PDK4가 증가하면 미토콘드리아와 소포체 사이의 연결이 과도하게 증가하는데 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로 칼슘 유입이 증가하면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과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실제 PDK4가 결핍된 생쥐에서 미토콘드리아-소포체의 상호작용이 억제되어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었다.

 

이인규 교수는 지난 연구에서 PDK4를 억제해 간의 포도당 생성을 제어한 데에 이어 이번 연구에서 PDK4를 억제해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켰다라고 연구를 설명하며 향후 PDK4를 억제하는 신규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X프로젝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지인 당뇨병12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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