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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소화기 질환·소화성 궤양 최신지견 소개

삼일제약, 트라이엥글 심포지움 개최…120여명 참석 ‘대성황’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11/14 [14:38]

기능성 소화기 질환·소화성 궤양 최신지견 소개

삼일제약, 트라이엥글 심포지움 개최…120여명 참석 ‘대성황’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11/14 [14:38]

【후생신보】 기능성 소화기 질환에서 중복증후군과 H.pyloriNSAID에 의한 소화성 궤양 발생 기전과 진단 방법, 예후, 치료 전략과 관련, 최신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움이 열렸다.

 

삼일제약은 지난 1027~28일 양일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원의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트라이엥글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능성 소화기 질환에서 중복증후군(기능성 소화불량 functional dyspepsia FD, 과민성 장 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IBS)H.pyloriNSAID에 의한 소화성 궤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이 소개됐다.

 

심포지엄 첫째날 고대 구로병원 최윤진 교수는 기능성 소화기 질환에서 중복증후군의 의미라는 발표에서 기능성 소화기 질환은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 힘들고 원인이 추정이 되더라도 증상과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어렵다따라서 증상을 기준으로 진단하며 기능성 소화불량과 과민성 장 증후군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중복 증후군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러한 중복 증후군은 유병률이 매우 높고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과민성 장 증후군만 앓고 있는 환자보다 증상이 심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아형별 연구가 더 필요하며 남녀 성별에 따른 발병기전과 치료 전략이 다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증상을 우선으로 진단과 치료를 하지만 공통적인 기전을 바탕으로 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세의대 박효진 교수는 중복 증후군의 이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국인은 기능성 소화불량과 과민성 장 증후군이 동시에 있는 중복 증후군 유병률이 높고 발병 기전과 원인이 다양하므로 적절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Trimebutine은 상부 및 하부 위장관에 모두 작용하므로 이러한 중복 증후군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둘째날에는 건국의대 이선영 교수가 ‘H.pylori에 의한 소화성 궤양이라는 강의에서 병태생리, 진단, 치료, 예후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나라는 East-Asian cagA type H.pylori 감염율이 70~80%로 높아 소화성 궤양 환자들은 궤양 주변의 점막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이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는 H.pylori에 감염되면 위 염, 위 궤양, 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직 검사에서 위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anti- H.pylori IgG 검사나 대변 항체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제균 요법 후 제균 성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제균 후에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위 암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연세의대 김지현 교수는 ‘NSAID에 의한 소화기 합병증강의에서 “NSAID는 소염, 진통 목적으로 매우 다양한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좋은 약물이지만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NSAID에 의한 소화기 질환은 상부 위장관 뿐 아니라 하부 위장관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NSAID 복용 환자들은 위십이지장궤양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PPI를 많이 처방하지만 이로 인해 소장의 손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이런 환자들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원인 불명의 빈혈이 있거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NSAID에 의한 소장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검사를 통해 소장 점막의 손상이 확인되면 sulglycotide와 같은 점막 보호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에는 참석 의사를 밝힌 개원의들 중 1~2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참석했으며 강의시간에도 집중해서 강의를 경청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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