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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견과류 먹으면 체중조절에 도움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11/12 [08:58]

매일 견과류 먹으면 체중조절에 도움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11/12 [08:58]

매일 견과류를 먹으면 건강을 유지하고 체중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회의에서 견과류의 효과를 입증하는 2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는데 그중 첫 번째 연구는 장기간 견과류를 먹으면 체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고 두 번째 연구는 브라질너트를 먹으면 포만감과 혈당반응 및 인슐린 반응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조사했다.

 

첫 번째 연구는 만성질환이 없는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영양가가 낮은 음식 대신 종류에 상관없이 매일 견과류를 1온스씩 먹으면 체중이 증가하거나 비만해질 가능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가한 2만5,394명의 남성과 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5만3,541명의 여성, 그리고 Nurse’s Health Study II에 참가한 4만7,255명의 여성이 4년 마다 작성한 음식물 섭취빈도에 대한 설문지 자료를 분석했는데 종류와 상관없이 매일 견과류를 먹으면 4년간 체중이 늘거나 비만해질 가능성이 줄었고 적색육이나 가공육, 프렌치프라이, 감자칩 1회분 대신 견과류 1회분을 먹으면 4년간 체중 증가폭이 줄었다.

 

성인이 되면 대부분 1년에 1 파운드 가량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며 적색육이나 가공육, 프렌치프라이, 당분이 많이 든 간식처럼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대신 견과류를 먹으면 체중이 늘거나 비만과 관련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Xiaoran Liu 박사는 말했다.

 

두 번째 연구는 샌디에이고 주립 대학에서 2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남녀 2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첫 번째 그룹은 간식으로 프레첼 36g을 먹고 두 번째 그룹은 브라질너트 20g을 먹었는데 프레첼과 브라질너트는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에 차이가 없었다.

 

프레첼이나 브라질너트를 먹으면 배고픔이 덜하고 포만감이 증가했으며 프레첼을 먹으면 40분 후 혈당과 인슐린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브라질너트를 먹으면 그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브라질너트가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고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홍미영 박사는 말했다.

 

American Heart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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