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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기업 동화약품, 글로벌社 도약 중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신약 개발…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 눈길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8/07/16 [16:02]

민족기업 동화약품, 글로벌社 도약 중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신약 개발…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 눈길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8/07/16 [16:02]

▲ 동화약품 연구소 전경. 

【후생신보】121년 역사의 동화약품은 항일운동 당시 독립군에 군자금을 대던 민족 기업이면서 동시에 국내 유일의 일업백년(一業百年) 제약 기업으로 유명이다.

 

동화약품은 현재 국내 최장수 제약기업을 넘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세계 30여국에 우수한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국산 신약 자보란테, 해외 진출 활발

동화약품의 국산 신약 23호인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는 2016년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자보란테는 최근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AE-COPD) 치료제로,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로 선정되는 등 혁신적 신약으로서 가치를 입증 받은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에 대해 허가를 받기도 했다.

 

자보란테는 2018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 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대비 우수한 항균력과 안전성은 물론, 높은 복용 편의성과 글로벌 항생제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 받았다.

 

자보란테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동화약품은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스텔 레버토리즈(Austell Laboratories)와 자보란테의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2017년 1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의약품 수입〮유통업체인 노보사이(Novosci) 헬스케어와 3,2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으로도 시장을 확대하였다. 이어 성지아이비팜과 자보란테의 중국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및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동화약품은 자보란테의 세계 진출 확장을 위해 아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CIS(독립국가연합)국가,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유럽 및 미국 등과 같은 선진시장과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정부∙학교 등과 개방형 혁신 실현,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동화약품은 연구기관, 정부기관, 기업, 학교 등과 기술 혁신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동화약품은 2016년 6월 울산과학기술원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연구개발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원인을 찾아 반응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개념의 다중 표적 약리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아주대학교의료원과 RIP3(Receptor-interacting serine/threonine-protein kinase 3)바이오마커(유전체표식자)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동국대학교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KOB03)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 협약, 경희대학교와 ‘염증성장질환 등을 포함한 염증 및 면역질환 치료제’(DW2007) 관련 기술이전 계약 등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및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신약개발을 위한 R&D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2016년에는 국립수목원 업무 협약을 체결, 국가생물자원 이용 활성화에 대해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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