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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 연임·강남세브란스병원장 윤동섭 교수 임명

연세대 교원 인사위 결정· 의료원 화합 모색 기회 마련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7/16 [15:25]

[단독]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 연임·강남세브란스병원장 윤동섭 교수 임명

연세대 교원 인사위 결정· 의료원 화합 모색 기회 마련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07/16 [15:25]

【후생신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연세대학교 교원인사위원회(위원장 홍종화 교학부총장)16일 오후 2시 회의를 개최하고 세브란스병원장에 현 이병석 원장을 유임시키고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에 윤동섭 교수를 임명했다.

 

이번 인사로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연세의료원 주요 보직자 임명이 마무리 됐다.

 

연임에 성공한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56, 산부인과)은 서울고 출신으로 1981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 부실장,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거쳐 2014년부터 연세의대 학장을 지냈다.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치료에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폐경학회 회장과 강남구의료관광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신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에 임명된 윤동섭 교수(61년 경남고 외과)1987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연대대학원에서 석사와 고대대학원 박사를 받았다.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연세의대 강남부학장을 거처 현재 연세의대 외과 주임교수, 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여론조사 과정에서 세브란스의 자율권이 크게 회손되며 세브란스 교수들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전임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료원장 후보자 결정 여론조사를 벌여 1위를 차지한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2위를 차지한 윤도흠 의료원장을 추천했다.

 

그러나 김용학 총장이 윤도흠 의료원장의 연임을 확정하면서 의료원에서 불만의 목소리들이 표출되기 시작했다.

 

이후 연세의료원이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불만이 증가된 상황속에서 김용학 총장의 삼고초려에 이병석 원장이 화합 차원에서 연임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석 원장이 연임을 확정 한 후 지난 15일 오후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임명이 최종 결정 된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희와 세브란스는 지난 1957년 통합 당시 자율권을 보장하기로 명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의료원장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의료원의 의견을 무시하는 연세대 본교와 재단으로 인해 통합 61년을 맞은 연희와 세브란스의 불협화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세대학교의 총 전임교원은 1,696명 이중 의료원 교원은 666명으로 전체 교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경영서신을 통해 지난 수개월은 개인적으로 제 자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의료원장 책무의 엄중함을 다시 금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으며, 구성원들의 기대를 채우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고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면 전적으로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2년 전 많은 구성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의료원장에 취임했고, 지난 2년간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면 구성원 들이 알아줄 것이라 믿으며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었음을 인정합니다. 뼈아픈 반성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피력했다.

 

윤 의료원장은 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기관에서 잠시 행정책임자로서의 사명을 위임받았을 뿐이라 생각한다연세의료원의 역사와 선배들 앞에서 한 점 부끄럼이 없도록 일한다는 초심만큼은 반드시 지키고, 교수님들의 다양한 의견이 의료원의 정책과 사업 진행에 있어서 사전에 더 적극적으로 긴밀하게 반영되도록 의료원의 의사 결정 체계를 철저히 재점검하고 개선을 통해, 경청하고 소통하는 리더십이 되기 위해 제가 먼저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고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이 그동안의 불협화음에서 벗어나 130년 이상 축적된 의료 경험과 국제표준의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의료시스템을 토대로 동북아시아 의료 허브로의 위상 정립과 의료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3만여 동문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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