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시켜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07/11 [11:29]
아스피린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65세 이상 미국인 10명 중 1명에게 영향을 주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거의 없고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쓰이는 약제는 증상을 완화할 뿐 근본적인 치료효과가 없는데 러쉬대학병원(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 아스피린이 뇌 안에 플라크를 제거해서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줄이고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beta-amyloid)가 뇌 안에 쌓이면서 치매와 기억상실이 발생하고 알츠하이머병의 특징 중에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신경세포 간에 연결을 저해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할 수 있다.
아스피린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소인을 지닌 쥐에게 1개월간 아스피린을 경구 투여한 후 뇌 안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에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양을 측정했는데 아스피린이 뇌 안에 세포 폐기물을 제거하는 단백질인 ‘TFEB’를 증가시켜서 리소솜이 활성화되면서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비처방약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아스피린이 통증 완화나 심혈관 질환의 치료 외에도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와 관련한 다른 질환의 치료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Kalipada Pahan 박사는 말했다.
Rush University Medical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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