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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학회, 학술·규모 중견학회 ‘우뚝’

800여명 참석 성황…회장 박원·이사장 박성환 교수
제38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12차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5/23 [17:57]

류마티스학회, 학술·규모 중견학회 ‘우뚝’

800여명 참석 성황…회장 박원·이사장 박성환 교수
제38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12차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5/23 [17:57]

【후생신보】 대한류마티스학회가 학술적인 부분과 규모 면에서 발전을 거듭해 중견학회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렸다.

 

대한류마티스학회(회장 유대현, 이사장 최정윤)는 지난 18~19일 양일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38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12차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총 80개의 구연 발표 및 62개의 포스터가 발표됐으며 각 세션마다 열띤 토론을 전개하는 등 학문적인 발전과 규모 면에서 중견학회로 발전된 위상을 국내외에 알렸다.

 

특히 신임 이사장과 회장에는 각각 가톨릭의대 박성환 교수와 인하의대 박원 교수가 취임했다.

 

이번 학술대회 첫날인 18일에는 비엔나대학 조셉 스몰렌 교수의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최적의 치료 전략에 대한 초청 강연에 이어 연수자 귀국 보고 강의 대한류마티스학회 생물학적제제 등록사업과 관련된 심포지엄과 기초 연구 라이브 워크샵 구연 발표가 세 개의 룸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의료인문학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최은경 교수의 여성과 의학-어제와 오늘강의와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서보경 교수의 만성질환과 돌봄의 윤리강의가 있었다.

 

이어 19일 국제심포지엄 세션에서는 건강과 질병에서의 염증성 시토카인의 조절(리오넬 이바시키브 코넬대학)류마티스관절염 병태생리의 주된 원인인 활막 섬유모세포(올프 뮐러-라드너 독일 유스투스-리빅대학)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장내 미생물의 역할(키요시 타케다 오사카대학) 조기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시행하는 치료전략(르네 웨스트호벤스 루벤대학) 류마티스관절염에서 MRI의 가치(미켈 오스터가르드 코펜하겐대학) 골관절염 치료에서 맥락효과(웨이야 장 노팅엄대학)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대한골대사학회와 진행 해 오고 있는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골다공증을 주제로 골면역학-염증성 관절염에서의 파골 세포(한승우 경북대) 골다공증 치료의 조골세포(한상완 서울대) 등의 강의와 구연발표도 진행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간행세션에서는 효과적인 답변 편지쓰기(임준서 서울아산병원) 논문작성시 흔한 통계 오류(강대용 원주의대) 논문작성시 흔한 영문 오류(황윤희 컴팩스) 등의 강의와 2014년부터 류마티스학 연구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연구비 지원 사업과 관련된 발표 자리가 마련돼 수혜자인 한양의대 성윤경, 서울의대 박진균, 울산의대 임두호, 경북의대 이상진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런천 심포지엄에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항상 공부에 열중하는 진정한 학술대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와함께 대한류마티스학술상과 젊은 연구자상 시상과 수상자 강연도 진행됐는데 대한류마티스 학술상(상금 2,000만원)은 서울의대 이은봉 교수가, 젊은 연구자상(상금 1,000만원)은 울산의대 홍석찬 교수가 수상했으며 우수 구연상(6명 가톨릭의대 이사성, 부산의대 이승근, 가톨릭의대 김지원, 서울의대 송영욱, 한림의대 김현아, 한양의대 조성신) 및 우수포스터상(6명 전남의대 김태종, 서울의대 오윤정, 서울의대 김정연, 가톨릭의대 이주하, 한양의대 조수경, 가톨릭의대 강귀영) 시상이 있었다.

 

▲ 대한류마티스학회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된 인하의대 박원 교수(맨 왼쪽)가 학회기를 받고 있다.(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박성환 신임 이사장, 최정윤 이사장, 유대현 회장)

 

특히 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된 제30차 정기총회에서는 제26대 회장으로 인하의대 박원 교수를 선임하고 제7대 이사장으로 가톨릭의대 박성환 교수를 선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최정윤 이사장은 “2년 동안 이사장으로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시원하다학회 이사장은 임기가 정해져 있어 일을 추진하는데 편했다고 회고했다.

 

최 이사장은 학회 일을 시작한 지 12년이 지났다. 마지막으로 잘 마무리하고 그동안 공부도 많이 했다돌이켜보니까 감사한 일들만 있었다. 특히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고생한 이사진과 환우회, 후원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류마티스학회가 이제는 중견 학회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이는 학회 관계자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다. 학회 발표되는 자료가 대부분이 SCI에 등재되는 등 질적인 발전이 크게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집행부에는 보험과 정책에 집중하고 학술지의 SCI등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그러나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학회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잘 할 것이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한 새롭게 학회를 이끌어갈 책임을 맡은 박성환 신임 이사장은 보험이사, 학술이사, 총무이사, 기획이사를 하면서 학회 발전과 함께 해 왔다학회 이사들이 의욕이 넘치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학회가 발전하는 기조를 잘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진들이 열심히 하니까 잘 하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잘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다학술발전과 진료환경 개선 등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정부 정책이 많이 바뀌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응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의료정책과 보험이사는 연임한다. 이슈가 발생하면 복지부 등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급여기준을 빨리 업데이트 할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의료데이터의 질 향상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 곧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다. 빅데이터 관리를 잘해야 한다인공지능이 진료의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인데 인공지능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현재는 정부 데이터와 임상 현장과는 차이가 있다. 이런 부분을 최대한 줄여 인공지능시대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상진료에서 처방과 복지부, 식약처의 인정기준과 차이를 줄여 연구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이 일은 임기와 함께 시작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마티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하루 전인 17일 학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마티스학 교과서 2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류마티스학 교과서는 지난 20141판이 출판된 이후 4년만에 나온 것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의 주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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