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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파업 연기, 지켜보자 vs 노환규 집행부 재탕 우려

의료계 민심, 여전히 최대집 당선인 대정부 투쟁지지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4/17 [06:00]

의협 파업 연기, 지켜보자 vs 노환규 집행부 재탕 우려

의료계 민심, 여전히 최대집 당선인 대정부 투쟁지지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8/04/17 [06:00]

【후생신보】최대집 당선인과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이 27일 파업 유보와 함께 정부 및 여당과 대화 촉구를 결의한 가운데 여전히 의료계 민심은 최대집 당선인의 대정부 투쟁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지난 노환규 집행부와 같은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대집 당선인과 16대시도의사회장단은 지난 14일 회을 열고, 27일 파업계획을 유보하는 대신 정부와 여당에 대해 문재인 케어를 비롯한 의료계 현안과 국민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의료계와의 대화를 환영하며, 빠른 시일내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의료계 내부에서는 이번 파업 유보에 대해 우려의 시선과 파업을 위해서는 조직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지고 있다.

 

서울 A의원은 이번 파업 계획 유보와 관련해 집행부의 결정을 기다리자며, 우리가 뒤에서 집행부를 믿고 밀어줘야 한다고 최대집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줬다.

 

B 의원 원장 역시 이번 파업 계획 유보는 잘 했다파업의 파괴력을 더 키우기 위해서는 파업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하며, 의료계 내부의 조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대집 당선인과 16대 시도의사회장단의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높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노환규 집행부 당시를 떠올리는 회원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방의 C의원 원장은 최대집 당선인이 강경한 투쟁을 기치로 당선됐는데, 파업 계획을 벌써부터 연기하는 것은 자칫 파업 동력이 상실될 수 있으며,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도 있다지난 노환규 집행부도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지만 흐지부지 됐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D의원 원장은 “노환규 집행부와 같은 시나리오로 가는 것은 아니지 우려스럽다면서 최대집 당선인과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을 비롯한 전 의료계가 힘을 합쳐 이번 문재인 케어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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