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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아티린 대조약 논쟁 종지부?

이탈파마코, “종근당에 글리아티린 모든 기술 완벽 이전”
반면, 대웅은 말없이 계열사를 원료제조원으로 추가 지적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8/02/23 [10:35]

글리아티린 대조약 논쟁 종지부?

이탈파마코, “종근당에 글리아티린 모든 기술 완벽 이전”
반면, 대웅은 말없이 계열사를 원료제조원으로 추가 지적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8/02/23 [10:35]

【후생신보】대웅제약과 종근당 사이에 벌어졌던 ‘글리아티린’ 대조약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원개발사인 이탈파마코가 종근당에 글리아티린 관련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이전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이탈파마코는 그러면서 계약기간 중 대웅제약은 자신들과 상의없이 계열사인 대웅바이오를 글리아티린 원료 제조원으로 추가했을 뿐 아니라 대웅바이오는 글리아티린 제네릭 의약품인 글리아타민을 개발,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글리아티린 원개발사인 이탈파마코를 대리한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탈파마코와 대웅제약의 라이선스 계약은 2000년 1월 체결, 2016년 1월 마무리됐다. 그런데 대웅제약은 계약 기간 중 이탈파마코와 상의 없이 대웅제약 계열사인 대웅바이오를 글리아티린 원료 제조업으로 추가했고 대웅바이오는 글리아티린 제네릭(글리아타민)을 개발했다.

 

이탈파마코는 “대웅바이오가 글리아타민 원료 및 글라아타민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대웅제약이 이탈파마코로부터 이전받은 기술 등을 대웅바이오에게 유출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탈파마코는 특히, “대웅제약과 계약 종료 후 종근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2016년 2월 발매 됐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글리아티린 관련 기술 이전은 물론, 오리지널 원료의약품을 제공했고 안전성, 유효성 임상 자료 역시 모두 제공했다는 게 이탈파마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글라이티린 대조약에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과는 정반대였지만. 오리지널사로부터 원료,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은 만큼 당연한 것이라는 대웅 측 주장이었다.

 

이탈파마코는 “현재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이탈코파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원료를 사용하며 오리지널 글리아티린 제조기술 및 임상자료에 근거해 제조되는 제품임을 보증한다”며 “한국에서의 소모적인 논란이 속히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탈파마코는 또, 대웅제약은 글리아티린 계약 종료 후 글리아티린 제네릭을 제조, 판매해서는 안되는 의무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대웅바이오는 2013년 12월 17일 글리아티린 제네릭 글리아타민 품목허가를 취득했고 이탈파마코와 계약 종료 시점에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탈파마코는 “이는 대웅제약이 자신의 계약상 의무위반을 피하기 위해 계열사인 대웅바이오를 통해 글리아티린 제네릭 의약품인 글리아타민을 생산, 판매하기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대웅제약의 대응은 국내외 제약업계에서 유례없는 행위로 평가된다”고 일갈했다.

 

이탈파마코는 대웅제약과 글리아티린 관련 상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탈파마코는 “대웅바이오가 글리아티린 제네릭 명칭을 글리아티민으로 유사하게 정해 혼동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웅바이오의 등록 상표인 ‘글리아티민’ 상표 무효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탈파마코에 따르면 최근 특허 법원은 대웅바이오의 글라아타민이 글리아티린과 유사한 상표로 보고 무효 판단했다. 이에 대웅바이오가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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