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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보다 임신 중 우울증 발생 위험 더 높다

제일병원 이수영 교수팀 3,800여명 조사결과…가장 큰 위험 요인은 소득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01/24 [13:19]

산후 보다 임신 중 우울증 발생 위험 더 높다

제일병원 이수영 교수팀 3,800여명 조사결과…가장 큰 위험 요인은 소득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01/24 [13:19]

【후생신보】출산 후보다는 임신 중 우울증이 더 쉽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위험 인자로는 가계소득, 결혼상태 등이 꼽혔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영 교수<사진>팀(제일병원, 강남차병원)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3,801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군 내놨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12주), 중기(24주), 말기(36주), 산후 1달까지 4차례에 걸쳐 이들의 정신건강현황을 추적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산전 및 산후 우울증 선별 평가도구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임신 초기 우울증 위험은 19.3%로 가장 높았다. 산후 1달 시점은 16.8%, 임신 24주에는 13.8% 순이었다.

 

이수영 교수는 “우울증 위험도가 가장 높은 임신 초기의 경우 불안점수 역시 모든 시기에 비해 가장 높았다”며 “신체 변화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응문제, 유산에 대한 걱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임신 중 우울증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가계소득 △결혼상태 △직업 여부 △질병력 △입덧 △배우자와의 관계문제 등이 확인됐다.

 

현재 가계소득이 300만 원 미만인 경우 우울증 위험도가 가계소득 500만 원 이상인 경우보다 1.8배 높았다. 결혼상태가 미혼, 동거, 별거, 이혼, 사별인 경우 2.4배, 본인의 직업이 없는 경우가 1.7배였다.

 

이수영 교수는 “흔히 출산 후에 우울증이 쉽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임신 초기에 우울증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신부 및 배우자 교육 등 임신 중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일병원 주산기과 류현미 교수는 “임신 기간 발병하는 우울증은 약물 사용이 자유롭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배우자 또는 보호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위험 인자를 관리하면서 우울증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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