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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연구소, 삼성서울병원 ‘중흥’ 이끄나?

1만 명 가량 유전체 정보 확보…문제의 돌연변이 발견 확률 높아
암재발․치료효과 없는 이유 등 확인 가능…환자 미래결과 예측도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08/22 [11:17]

유전체연구소, 삼성서울병원 ‘중흥’ 이끄나?

1만 명 가량 유전체 정보 확보…문제의 돌연변이 발견 확률 높아
암재발․치료효과 없는 이유 등 확인 가능…환자 미래결과 예측도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8/22 [11:17]

 

메르스 사태, 대리수술 등 거듭되는 악재로 삼성서울병원의 이미지가 말이 아니다. 자고나면 터지는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병원 명성도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다. 병원 직원들 뿐 아니라 의료진들의 사기도 바닥이다. “극복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없지 않다. 하지만 다수는 무관심, 방관 모드 상태다.

 

이같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비밀 병기?’가 있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비밀 무기는 정부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야심차게 밀어붙이고 있는 정밀의료의 핵심이랄 수 있는 ‘유전체 정보’다. 정밀의료는 유전체 정보, 진료․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통합, 환자 개인에 맞는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의료 페러다임이다.

 

진료․임상 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이 포함된 빅데이터에 개인 유전체 정보까지 플러스될 경우 보다 질 높은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사진>은 “향후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는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 차이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의 치료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소장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유전체 정보를 이용, 한 암 종에 다양한 약물을 투여하는 ‘Umbrella Trial(우산형 임상시험)’을 진행, 위암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결과는 조만간 해외 학술지에 게재될 것으로 보인다. 위암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 돌연변이를 발견하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표적 항암제를 처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게 이 논문의 주 내용이다.

 

위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다수 발견됐더라도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표적 치료제가 없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향후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 제약사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 창시자 스티브 잡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수혜자이고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표적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할 수 없었다.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는 국내 최고의 시설과 인력,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50명의 인력이 포진해 있는데 유전체 분석을 위한 컴퓨터 전문가만 20명에 달하고 시퀀싱 인력 10명, 연구진 20명 등이다. 국내에서 유전체연구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이 정도 규모, 시설, 인력을 갖춘 곳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

 

박 소장은 “유전체 관련 시퀀싱 직접하고 있다”며 “시퀀싱 테크닉 동일하지만 누가 쓰느냐에 따라 정교해 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며 연구소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어 박 소장은 “유전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끄집어 내는 기술 가지고 있다. 돌연변이 발견확률 다른 곳보다 높다는 얘기다”고 밝히고 “돌연변이 찾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새로운 마커를 찾는 것이 경쟁력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우리는 1만 명에 달하는 유전체 정보 가지고 있고 이를 마이닝(mining)하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왜 (암이) 재발하는지? 약물이 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고 환자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은 “국가 차원에서 정밀의료 추진한다면 지역의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성자센터와 함께 유전체연구소 가동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나선 삼성서울병원의 미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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