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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거르는 학생, 이상지질혈증 위험 5.8배 ↑

“점심 ‘폭식’ 가능성 커져, 포화지방 증가”…상계백 박미정·김신혜 교수팀 밝혀

오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16/03/04 [17:14]

아침 거르는 학생, 이상지질혈증 위험 5.8배 ↑

“점심 ‘폭식’ 가능성 커져, 포화지방 증가”…상계백 박미정·김신혜 교수팀 밝혀

오인규 기자 | 입력 : 2016/03/04 [17:14]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이 먹는 학생보다 이상지질혈증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왼쪽)·김신혜 교수팀은 최근 1998년과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182,094명의 비만 유병률과 혈액 지질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을 결식한 남아의 경우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위험도가 5.8배 증가했으며, 여아의 경우 고중성지방혈증 위험도가 2.3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아침 결식률은 남아에서는 199837%에서 201017.8%, 여아에서 199842.1%에서 19.8%로 크게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아침을 결식한 학생은 학교 매점에서 빵과 과자, 음료 등 간식 섭취를 하거나 점심때 폭식하게 될 가능성 커져 결국 포화지방 섭취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아침결식에 의한 인슐린저항성은 소장에서의 지방흡수를 증가시키고 혈액으로부터 중성지방이 제거되는 것을 방해하는 등 여러 기전으로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편 운동은 남아에서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도를 0.4배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천하는 비율은 남아의 경우 21.6%에서 36.1%로 여아의 경우 6.3%에서 16.5%로 증가했다.

 

비만은 이상지질혈증의 위험도를 남아에서 6.5, 여아에서는 8.3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유병률은 1998년 남아의 경우 3.9%에서 20107.2%, 여아에서는 5.2%에서 7.5%로 각각 증가했다. 2010년 한국 청소년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18.3~19.8%10명 중 2명에서 발견됐다. 1998년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박미정 교수는 “1998~2010년 사이에 남아의 비만율이 증가했음에도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큰 차이가 없는 것은 아침 결식률이 크게 감소하고, 운동 실천율이 증가한 효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신혜 교수는 살을 빼기 위해 아침을 거르는 것은 이상지질혈증을 오히려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한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세끼에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미정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비만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 청소년들의 다년간의 지질 농도 추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거의 없었다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이 있는 경우, 이상지질혈증에 관해 관심을 갖고, 적절한 검사 후 규칙적인 운동 및 식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비만도를 줄이고 지질농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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