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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세포를 새 세포로 바꾸는 노하우 (17)

후생신보 | 기사입력 2015/09/08 [12:04]

병든 세포를 새 세포로 바꾸는 노하우 (17)

후생신보 | 입력 : 2015/09/08 [12:04]

종양 표지자 수치가 증가하면 모두 암일까?

 

아마도 암 검진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심심찮게 들어봤을 말! ‘종양 표지자 수치’다. 때로는 이 수치에 울기도 했을 것이고, 또 웃을 때도 있었을 것이다.

종양 표지자 수치가 올라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내 몸 안에 암이 있는 것인지 또는 암이 없다면 앞으로 암으로 진행하게 될 것인지? 암인지 여부를 알기 위해 추가로 검사를 해야 하는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등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조기 암은 증상이 모호하고 뚜렷한 증상이 없어 환자 자신이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조기 암의 발견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 검진를 받으면서 건강 진단 목적으로 여러 가지 종양 표지자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때 혈중 수치가 높게 나와 암이 아닌가 불안해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자각 증상은 없는데 종양 표지자 수치가 올라간 환자의 경우 적절한 검사나 진료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의사로서도 굉장히 고민스러운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종양 표지자 수치가 올라갔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가능한 모든 정밀 검사를 해보도록 권유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의사로서 수치가 올라간 이유에 대한 적절한 설명 없이 두고 보자고 할 수도 없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혈중 종양 표지자 수치가 올라간 경우 위에 언급한 의문 중에서도 환자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크게 2가지다. 본인에게 암이 있는지 유무와 암이 없다면 이 수치가 왜 올라갔느냐 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검사 항목 옆에 쓰여 있는 특정 암이 있을 때 증가될 수 있다는 설명에 자신의 몸 안에 암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정한 질병이나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이 건강검진 도중에 종양 표지자 수치가 올라간 경우에는 보통 1개월 후에 다시 검사하도록 한다. 그러나 1개월을 미루기가 꺼림칙하다면 복부 CT 등을 즉시 하고 이때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 1개월 후에 다시 종양 표지자 검사를 하도록 한다.

 

그 검사 결과 수치가 이전 수치와 비슷하거나 감소 될 경우에는 추적 관찰을 중단하게 된다. 이와 같은 경우는 원인 불명이거나 양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치가 배 이상으로 증가한다면 환자가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숨겨진 종양이 있을 수 있으므로 CT나 MRI, PET-CT와 같은 추가적인 모든 검사를 해서 가능한 질환을 찾아야 한다. 이때 암으로 추정되지 않는 양성질환이 있으면 이를 치료하면서 종양 표지자 수치를 추적 관찰하게 된다.

 

종양 표지자 수치는 한 번의 검사에서 올라갔다고 해서 바로 암으로 진단되는 것이 아니라 추적 검사한 수치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생리주기나 호르몬 변화 등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종양 표지자 수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 암은 검진에 의해 암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조기 발견된 암은 수술로 완벽하게 제거함으로써 완전 치유가 가능하므로 검진 시 종양 표지자 수치의 검사는 의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들은 자각 증상을 느끼게 되었을 때 병원을 방문하게 되어 암이 진단되므로 이미 때가 늦었거나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적지 않다.

 

암을 확진하는 데는 여러 가지 검사법이 있다. 그 중에서 종괴의 조직 일부를 절제하여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암세포 유무를 관찰하는 조직검사가 암을 확진하는 결정적인 검사법이다. 조직검사로 암이 확진되면 다음 단계로 암이 어느 정도 퍼졌는가를 조사하게 된다. 암이 퍼진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하는 주된 검사는 CT나 MRI, PET-CT와 같은 방사선 검사다. 퍼진 정도를 파악한 후 수술 가능 여부와 수술 범위를 정하여 수술을 하게 된다.

내과 전문의인 장석원 원장은 평소 암환자의 자연치유 현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해 왔다. 그러던 중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법을 배우고 지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자연 치유력에 바탕을 둔 면역요법이 발달된 하이델 베르그 대학병원에서 면역학을, 필더 병원과 베라메드 병원에서는 암에 관한 면역치료를 연구했다. 그 후 일본 나고야의 애지현 암센터에서 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연구하면서 이론과 경험을 쌓았다.

신문, 월간지, 사보 등에 건강 칼럼을 게재해 왔고 여러 학회와 각종 단체에 초빙돼 암 관련 강연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암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암 환자들과 희망을 공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장원장의 저서인 ‘희망을 주는 암치료법’은 2001년 문화 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암 전문 클리닉인 서울내과 원장으로 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저 서> 희망을 주는 암치료법(문화관광부 선정 2001 우수학술도서)
암치료법의 선택 / 암예방과 치료법 / 암 안생기는 힐링 영양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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