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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환자에서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COPD 악화를 예방하는가?

후생신보 | 기사입력 2014/04/14 [10:25]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환자에서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COPD 악화를 예방하는가?

후생신보 | 입력 : 2014/04/14 [10:25]
▲ 심재정 교수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서 론


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는 사망률과 이환율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반복된 COPD악화는 삶의 을 저하시키고, 폐기능의 감소 뿐 만 아니라 사망에 크게 영향을 준다. COPD의 악화에 대한 비용도 전체적인 COPD치료비용의 50~75%를 차지하는 경제적인 손실이 크다. COPD의 급성 악화를 예방하는 것은 COPD의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다.
 
COPD 악화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나,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약 50%가 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하기도에 상주하는 세균과 새로운 균에 의한 COPD악화를 보고하고 있다.

1960년대에 COPD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하여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이 도입되었다. 2003년의 보고에 의하면 반복된 COPD 악화를 약 9% 예방한다고 하나, 연구 방법과 결과보고의 다양성, 항생제와 관련된 부작용 뿐 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에 대한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다. 예방적 항생제가 COPD의 악화 예방 효과는 있으나,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여왔다.
 
최근에는 macrolide를 이용한 임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Macrolide는 미만성 범모세기관지염 (Diffuse Panbronchiolitis: DPB) 나 낭성 섬유증 (Cystic Fibrosis: CF)의 질환의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Macrolide는 항균제의 역할 뿐 아니라 면역조절 역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COPD 악화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10년간에 잘 구성된 무작위 배정의 macrolide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됐다.
따라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환자에서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COPD 악화를 예방하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본 론
 
COPD환자에서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함에 있어서 항생제 투여 방법과 종류에 따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즉 투여 방법에는 지속적 방법 (continuous treatment)과 간헐적 방법 (pulsed treatement) 방법이 있다. 현재까지 사용된 항생제의 종류는 penicillins, tertracyclines, macrolides 및 quinolones 등이 있다.
 
1. 투여 방법에 따른 효과

한번 이상의 악화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4개의 연구 (Albert 2011, He 2010, Seemungal 2008, Sethi 2010)를 이용한 Herath 등의 메타분석 (meta-analysis)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 (Albert 2011, He 2010, Seemungal 2008)이 간헐적 치료 (Sethi 2010) 보다는 급성 악화를 예방하고 또한 악화 횟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표 1).


2. 항생제 종류에 따른 효과

COPD 악화 예방을 위한 예방적 항생제는 penicillins, tertracyclines, macrolides 및 quinolones 이 주로 사용되었다. Penicillins과 tertracyclines은 오랜 동안 여구 되어 왔으며, macrolides과 quinolones는 항균제 뿐 만아니라 면역조절 역할을 하는 항염증의 역할이 있어 최근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penicillins과 tertracyclines, macrolides와 quinolones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1) 예방적 penicillins과 tertracyclines의 COPD 악화 예방 효과

전체적으로 penicillins과 tertracyclines 등의 항생제는 Lee 등에 의하면COPD 악화의 횟수를 줄이는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Tetracycline은 COPD 악화의 횟수를 줄이나 <-0.16 (-0.32 - -0.00), p value 0.05>, penicillins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0.14 (-0.41 - 0.13), p alue 0.31>.

2) 예방적 macrolides와 quinolones의 COPD 악화 예방 효과

Macrolides와 quinolones들은 항균제, 항바이르스 및 항염증효과가 입정된 항생제로 COPD 악화 예방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Lee 등의 메타 분석에도 두 약제는 효과 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림 1).

Quinolones보다는 특히 macrolide가 COPD 악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macrolides에 많은 연구가 보고되고 COPD 악화의 예방 효과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림 2).

최근에 Donath 등에 의한 COPD 악화 예방에 macrolides 의 효과에 대한 메타 분석이 있다. 결과적으로 약 37%의 악화를 예방 ( RR = 0.63, 95% CI: 0,45-0.87, P value 0.005) 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악화에 의한 입원도 21% ( RR = 0.79, 95% CI: 0.69-0.90, P value 0.01) 감소함을 보고하였다. COPD 악화에 의한 사망률은 통계적인 차이는 없지만 macrolides가 15% 감소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 RR = 0.85, 95% CI: 0.49-1.46, P value 0.55). 
 
3. COPD 악화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

일반적인 항생제 사용의 부작용과 마찬가지로 COPD의 악화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에 대하여도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Lee 등에 의하면 통계적으로는 부작용이 없는 것 ( RR = 0.99, 95% CI 0.90-1.08) 으로 보고하였으나, 항생제의 특성에 대한 부작용과 내성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Donath 등의 메타분석에서도 macrolide 부작용에 의하여 중단한 경우가 많음 ( RR = 1.95, 95% CI 0.92-4.14, p value 0.08)을 보고하였다. 특히 Lee 등은 항생제 내성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증가함 ( RR = 1.54, 95% CI 1.23-1.94, p value 0.0002) 을 분석하였다 (그림 3).

 결 론
 
COPD 악화를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예방적 항생제는 악화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macrolides나 quinolones가 더욱 효과적으로 사료되나, 항생제의 부작용에 대하여서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 문헌
 
1. Donath E, Chaudhry A, Hernandez-Aya LF, et al: A meta-analysis on the prophylactic use of macrolide antibiotics for the prevention of disease exacerbations in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Respir Med. 2013 Sep;107(9):1385-92.
2. Lee JS, Park DA, Hong Y, Jo KW, Lee SW, Huh JW, Oh YM, Lee S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rophylactic antibiotics in COPD and/or chronic bronchitis. Int J Tuberc Lung Dis. 2013 Feb;17(2):153-62.
3. Herath SC, Poole P: Prophylactic antibiotic therapy for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3 Nov 28;11:CD009764. doi: 10.1002/14651858.CD009764.pu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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