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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환경 개선’ 요구사항, 복지부 공식 전달

대전협 “함께 분담하자”…김철수 홍보이사 ‘비대위원장 선출위’ 위원장 추대

오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2/02 [22:30]

‘수련환경 개선’ 요구사항, 복지부 공식 전달

대전협 “함께 분담하자”…김철수 홍보이사 ‘비대위원장 선출위’ 위원장 추대

오인규 기자 | 입력 : 2014/02/02 [22:30]
전공의들이 복지부에 수련환경 개선 위한 부담을 분담하자고 건의하는 동시에 ‘전공의 비대위원장 선출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양질의 수련환경 쟁취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장성인, 이하 대전협)는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에 요구사항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요구사항은 지난달 임시총회에서 의결된 제1안건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중 수련환경 개선(제12조, 주당 최대 수련시간 등)에 대한 대응 건과 제2안건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중 전공의 유급 제도(제9조2)에 대한 대응 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제1안건에 대해서는 전 연차에 대하여 일괄 적용하는 1안과 일부 항목을 전 연차 적용하고 일부 항목은 4년차부터 순차적 적용하는 2안을 제시했다. 

또한 제2안건에 대해서는 의결된 내용 그대로 유급관련조항 전면 삭제를 요구하며, 다만 연차 별 수련 과정 이수 여부에 대한 평가를 양질의 수련이 이수될 수 있도록 수련병원을 지도 감독하는 내용을 삽입해 요청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실효성 확보 방안으로 수련병원 평가 및 결과의 적용에 대전협이 참여해 현장에서 수련환경 개선의 의도와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장성인 회장은 “이번에 요청한 두 안건은 지난 임시총회 이후 전국 수련병원 대표들과 on-line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하며 재가된 사항”이라며 “복지부와 병협 등 관련 단체가 고질적인 비인권적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부담을 분담해 주는 진실된 논의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협은 지난 임시총회에서 의결된바 있는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위원회’를 출범하고 김철수 홍보이사를 선출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대전협 관계자는 “현재 대전협의 시스템만으로는 투쟁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비대위를 따로 구성키로 했다”며 “대위원장 공고 홍보와 지원자 인준 등을 맡은 것이 바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위원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철수 선출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지원에 많은 전공의들의 용기와 열정을 당부하며, 독려의 글과 공고를 전체 전공의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김철수 위원장은 “세상과 동떨어져 수련을 받아오는 동안 현재의 우리나라 의료 제도는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며 “환자를 위해서 의사가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할수록 의사가 손해를 보고, 치료를 받을수록 환자들은 감당하기 힘든 병원비로 시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직 의사로서의 신념과 환자를 위해 극한의 수련환경을 버텨온 전공의들이, 수련을 마친 뒤 더 이상 환자를 위한 진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나의 일은 아니라고 외면 할 수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일이며, 역사와 국민 그리고 선·후배 의사 앞에서 전국 전공의들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갈 당신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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