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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교수의 눈 이야기 -34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7/09 [08:48]

이성진 교수의 눈 이야기 -34

관리자 | 입력 : 2012/07/09 [08:48]

의학 스릴러의 거장, 안과의사 로빈 쿡(Robin Cook)

로빈 쿡(Robin Brian Cook 1940 - )
메디컬 스릴러 분야의 창시자인 로빈 쿡(Robin Brian Cook 1940 - )은 37세(1977년)에 뇌사와 장기이식 거래를 다룬 두 번째 작품 '코마(Coma)'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이 후 1억 부 이상 판매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194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컬럼비아 의과대학과 하버드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후 하버드 메사추세츠 안이병원에서 안과 의사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29세에 해군 해양 연구소에서 안과 군의관으로서 소령이 되었으며, 잠수부와 연구원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는 32세(1972)에 잠수함(USS Kamehameha)에서 근무하면서 '인턴시절(The Year of the Intern)'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 많은 소설들이 의학의 우월성, 비윤리성, 돈과의 유착성과 같은 어두운 문제점들을 스릴러 형식으로 고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가 다룬 의학의 문제점들은 줄기 세포, 장기 이식, 유전자 공학, 불임 치료, 체외 수정, 연구 기금, 관리 의료, 의료 과실, 의료 관광 및 약물 연구 분야에서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를 이용해서 컴퓨터를 개발하려는 ‘브레인(Brain 1981)', 폐기물 방출의 재앙을 다룬 ‘열(Fever 1982)',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을 알린 ‘바이러스(Virus 1987)', 천재 아들의 유전자에 얽힌 비밀을 다룬 '돌연변이(Mutation 1989)', 의료과실에 숨어있는 살인 음모를 다룬 '미필적 고의(Harmful intent 1982), 암을 이용한 의학경제를 고발한 '암센터(Terminal 1993)', 삶과 죽음의 권한을 쥔 의사를 묘사한 ‘죽음의 신(God player 1983)’, 인공수정과 아기생산 산업의 실체를 폭로한 '바이탈 사인(Vital signs 1991)', 장기이식을 위해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생물을 이용한다는 ‘6번 염색체(Chromosome Six 1997)’, 탄저균을 이용한 생물학 테러를 다룬 ‘벡터(Vector 1999)’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의 소설 중 21권이 출간되었고, 코마는 20만부, 바이러스는 10만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며, 총 2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그의 소설은 모두 ‘열림원(悅林苑)’에서 출판을 했는데, 1994년에 그의 소설 3종(브레인, 돌연변이, 바이러스)이 베스트셀러에 포함되었습니다. ‘아이야, 너는 너의 아빠를 원망하니?’ 라는 ‘돌연변이’의 광고 카피는 당시 청소년들 사이에 최대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코마’는 ‘죽음의 가스(1978)’로, ‘미필적 고의’는 ‘살인 음모(1993)’로, ‘바이러스’는 ‘아웃브레이크(Outbreak, 1987)’로, ‘DNA’는 ‘모털 피어(Mortal fear 1994)'로, ‘암센터’는 로빈 쿡의 끝(Robin Cook's Terminal 1996)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DNA'는 하버드 출신 의사이며, 소설가이며, 영화 감독인 ‘쥬라기 공원’의 저자 마이클 크라이튼(Michael Crichton 1942-2008)이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아웃브레이크’에서 로빈 쿡은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에볼라는 진정한 바이러스다. 과학자들은 이런 바이러스가 세계 도처에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지구가 지닌 최후의 방어수단이다. 지구의 최대 천적인 인간을 향한.” 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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