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w in the Treatment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GERD) -2
>> Discussion 2. Medical Treatment of GERD and NERD....이준행 교수(성균관의대) >> Discussion 3. PPI versus Laparoscopic Fundoplication in GERD....손정일 교수(성균관의대) >> Discussion 4. Treatment of Extraesophageal Symptoms in GERD...이광재 교수(아주의대) >> Discussion = 패널 조유경 교수(가톨릭의대), 김지현 교수(연세의대), 성인경 교수(건국의대) Medical Treatment of GERD and NERD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치료방법으로는 생활습관의 개선, 제산제, H2 차단제, PPI, 수술 등 다양하지만 치료의 핵심은 PPI 치료이다. GERD의 치료 목표로는 증상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과연 증상의 개선만이 치료의 목적인지 아니면 식도염의 치료, 합병증의 예방, 재발 예방도 한꺼번에 고려해야 하는지는 논란이 된다. 즉,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증상을 치료하면 되지만 내시경상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데 실제로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는 증상을 치료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약물 치료가 필요없고 염증을 치료하거나 합병증을 예방한다는 관점에서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많이 보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무증상 역류성 식도염에 어떤 치료를 권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한 결과, 생활습관 개선 등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를 선택한 경우가 58%, 한가지 이상의 약물 치료를 선택한 경우가 42%로 양 군의 의견이 대등하였다<슬라이드 1>.
따라서 향후 이에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어떤 치료를 환자에게 권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좀 더 연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tep down과 Step up 접근법 일반적인 증상이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는 단계적 하향(Step down) 접근법을 권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에서 사용하고 있는 산 억제 치료의 강도를 보면 PPI를 1일 2회 사용하고 저녁에 H2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강력하다. 단계적 상향(Step up) 접근법의 단점은 증상 개선이 느리다는 것이다. 반면 Step down에서는 빠른 증상 개선이 일어난다. 따라서 Step down을 선호하고 있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초 치료로 PPI를 투여하게 된다. Gastroenterology 2001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초 치료로 PPI를 사용한 경우 58%에서는 Step down이 되고 42%에서는 Step down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 Step down을 하더라도 H2 차단제나 prokinetic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약물을 완전히 끊을 수 있었던 경우는 전체의 16%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Step down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Step down을 했을 때 증상이 발생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오히려 장기간 무단계 치료를 하는 것을 권하는 의견도 있다. Step down 접근법이 표준이지만, 예외는 임신한 경우로 가능한 약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Step up 접근법을 한다. 위식도역류질환 중 내시경상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경우를 비미란성 역류질환(NERD)이라고 한다. 비미란성 역류질환은 하부식도 내시경에서는 전혀 이상이 없지만 pH 검사를 하면 병인성 식도역류가 보이는 경우가 많다. 비미란성 역류질환과 역류질환 환자를 비교해 보면, 비미란성 역류질환 환자에서 식도열공 헤르니아 합병증이 있는 비율이 낮고, H pylori 감염률이 높으며 위점막 선위축의 비율이 높고 PPI의 효과가 낮다. J Clin Gastroenterol 2007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4주내 증상개선이 미란성 식도염에서는 70-80% 정도인데 반해 NERD의 경우 50-60%로 10-20% 정도 PPI에 대한 반응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PPI에 반응하지 않는 나머지 40%의 환자에 대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치료법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다양한 접근법이 시도되고 있다. 유지치료의 필요성 산역류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된 환자에서 유지치료가 필요한 예가 많은데, 이 부분에 혼란이많다. 즉 환자가 증상이 있어서 약물치료를 했고 증상이 현저히 좋아져서 약을 끊으면 다시 증상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된다. 이상하게 약을 끊으면 또 아프다고 하는데 이상한 것이 아니고 원래 그런 것임을 설명해야 한다. 이 병은 치료하는 병이 아니고 관리하는 병이며, 당뇨병과 고혈압이 치료되지 않는 것처럼 이 병도 치료가 목표가 아니며, 잘 관리하여 증상없이 삶의 질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장기간 유지요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면 환자 스스로 증상을 조절하는데 최소한의 약을 복용함으로써 장기간 무증상으로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Korean J Gastroenterol 2009에는 서울대병원에서 전국 2, 3차 의료기관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의 초 치료 및 유지치료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NERD에서는 On-demand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미란성 식도염에서는 유지치료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On demand 치료는 실제로 증상이 있을 때 약을 복용하고 48시간 동안 증상이 사라지면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APT 2005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On demand 치료를 받는 환자는 일주일에 1-3회 정도의 half dose PPI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환자들이 스스로 증상에 따라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은 일주일에 2-3번 약물을 복용하면서 유지요법을 하는 환자들이 실제로는 제일 많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NERD, EE의 증상의 경중에 따라 복잡한 알고리듬으로 치료원칙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간단한 알고리듬에 따라 약을 투여하고 그 이후에 PPI로 바꾸고 그래도 안되면 유지요법으로 하는 간단한 치료지침으로 대부분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슬라이드 2>.
요약 전형적 GERD 환자의 초 치료는 하향식 접근법에 따른 표준용량 PPI 1일 1회 투여가 권장된다. GERD 환자의 초 치료 후 유지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질병의 치유보다 적절한 관리를 강조하여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생활습관 개선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오히려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무증상 미란성 식도염의 초 치료로 비약물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현재 약이 꼭 필요한 환자, 증상이 있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보험상의 제약 등으로 인해 충분히 약을 사용하지 못하고 under-treatment 되고 있으며, 무증상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는 필요한 것보다 약을 더 많이 복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약이 더 필요한 분에게 충분한 약을 공급하고 약이 없이도 생활할 수 있는 환자에서는 약을 줄이는 조절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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