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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중이염 항생제 반드시 사용해야

중이염치료 한국형 가이드라인 윤곽
박기현 세계중이염특별학술대회 대회장 밝혀

이상섭 기자 | 기사입력 2009/05/08 [14:24]

급성중이염 항생제 반드시 사용해야

중이염치료 한국형 가이드라인 윤곽
박기현 세계중이염특별학술대회 대회장 밝혀

이상섭 기자 | 입력 : 2009/05/08 [14:24]
▶ 박기현 회장
급성 중이염에는 반드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의견이 나왔다.박기현 대회장(아주대의료원장)이 밝혔다. 

6일부터 10일까지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중이염학회 특별학술대회에서 박기현 대회장(아주대의료원장)은 “중이염은 항생제 내성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여서 항생제를 쓰느냐 마느냐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급성 중이염에는 항생제를 써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개원의 심포지엄에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과 우리나라의사들이 쓰는 항생제의 종류, 투여기간 등을 조사해 적정 항생제와 투여기간에 대한 합의점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이염 치료와 관련한 한국형 가이드라인의 윤곽을 만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회장은 또 “중증 중이염이라도 초기에는 1차 항생제를 2주간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며, 당장의 효과만을 노려 고가인 2, 3차 항생제를 쓰게 되면 항생제 내성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환자 보호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증상이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면서 오랜기간 서로 다른 항생제를 쓰다 보니 내성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박 대회장은 “중이염 환자의 대부분은 가까운 개원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이비인후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개원 의사들이 모여 적정한 치료법과 환자보자 교육방법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30여개국에서 이비인후과, 소아과, 미생물학, 면역학, 역학 등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3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이염의 자연면역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는 데이비드 임(미국)과 히로시 키요노(일본), 유전자를 연구하는 알렌 리안(미국)과 스테브 브라운(영국), 그리고 중이수술의 대가인 미첼 파파렐라(미국)와 스테븐 준(미국)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청강의와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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