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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 -6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2/09 [13:46]

기관지 천식 -6

관리자 | 입력 : 2009/02/09 [13:46]
 
소아 천식의 치료
 
▶ 김현희 교수<가톨릭의대> 
i. 천식 치료의 목표 및 원칙

 
천식 치료의 목표는 천식으로 인하여 초래되는 증상 및 증후를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폐기능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함으로써 이후 발생 가능한 천식 발작을 미리 예방하고 영구적인 폐기능 저하를 차단하는 것이다.
 
상기한 천식 치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천식 환자의 심한 정도를 정확히 판단하여 중증도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도록 하며, 환자와 보호자가 의사와 함께 천식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교육함은 물론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인자들을 확인하고 회피하도록 해야 한다.
 
치료 원칙에서 첫째는 천식을 일으키는 알레르겐과 같은 유발인자나 악화인자를 찾아내고 이를 회피하는 것(환경요법)이며, 그 다음으로는 증상에 대한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면역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철저한 환경회피요법을 할 수 없거나 약물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ii. 환경요법 : 알레르겐의 회피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거나 적어도 최소한으로 줄여 주는 것이다.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많은 원인 중에서 실내에서 발생되는 알레르겐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종류도 최근 생활 방식과 주거 환경의 변화와 함께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어린이들은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성인에 비해 많아서 실내에 있는 다양한 알레르겐들이 천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바퀴, 실내 곰팡이 등이 있으며, 담배 연기 또한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실외에 존재하는 알레르겐은 계절적으로 유행하는 꽃가루와 곰팡이가 있다.
 
iii. 약물요법

1. 천식 약물의 종류
 
천식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에는 급성 천식 증상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완화제와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조절제로 대별한다.
 
가. 증상 조절제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지속성 베타2-항진제, 테오필린, 전신용 스테로이드제, 항 ige 항체, 경구용 항알레르기제, 크로몰린 소디움

나. 증상 완화제
  속효성 베타2-항진제, 항콜린제, 속효성 테오필린
 
2. 유지 치료 : 천식 조절을 위한 치료 단계
 
천식 치료는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천식의 중증도에 기초하여 단계별로 치료한다. 지속적인 천식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초기 치료는 2단계부터 시작하며 첫 진찰에서 증상이 심하거나 조절이 안되는 경우는 3단계부터 치료를 할 수 있다. 증상 완화제는 증상을 빨리 완화하고 천식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사용하나 이 약제의 지속적인 사용은 천식의 조절 치료가 부적절함을 의미하므로 치료 단계를 높인다. 1단계를 제외하고는 각 단계에 맞는 조절제의 사용을 통해 악화와 재발을 방지한다.
 
가. 1단계 : 필요한 경우에 증상 완화제 사용
  조절 치료를 하지 않고 천식 조절이 잘 되는 환자(즉, 낮 증상이 주 2회 이내이고 밤 증상은 거의 없으며 폐기능 검사가 정상인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완화제를 사용한다.
 
나. 2단계 : 완화제 및 조절제 1종류 사용
  모든 연령의 천식 환자에게 저용량 스테로이드 흡입제가 1차 치료제로 추천된다.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으면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사용할 수 있다. 5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저용량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나 류코트리엔 조절제중 하나를 1차로 사용할 수 있다.
 
다. 3단계 : 완화제 및 하나 또는 두 가지의 조절제 사용
  3단계에서는 저용량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흡입용 지속성 베타2-항진제의 병용 요법을 사용하거나 중간 용량의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조절제로 사용한다. 또 다른 선택으로는 저용량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서방형 테오피린을 병용 투여할 수 있다.
 
라. 4단계 : 완화제 및 두 가지 이상의 조절제 사용
  4단계 치료는 2단계와 3단계의 치료 선택에 따라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4단계에서 우선하는 치료는 중간 혹은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지속성 흡입용 베타2-항진제의 사용이나 준간 용량의 스테로이드와 지속성 베타2-항진제 흡입 혹은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나 서방형 테오필린 병용 투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치료로 잘 조절이 되지 않을 때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3-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마. 5단계 : 4단계 치료 및 추가 조절제 사용
  4단계의 치료에 경구용 스테로이드나 항 ige 치료를 추가할 수 있다. 그러나 경구용 스테로이드의 추가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부작용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항 ige 치료는 고용량 흡입 혹은 경구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포함하는 여러 조절제의 사용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다.
 
3. 천식 악화의 치료
 
천식 악화는 숨참, 기침, 천명 혹은 가슴 답답함 등의 천식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짐을 의미한다. 천식의 악화는 이런 증상들의 악화와 더불어 심박수, 호흡수, 흉부함몰, 동맥혈 산소포화도, 폐기능 등으로 천식 악화의 중증도를 파악하여 이에 따른 치료를 한다.
 
가. 천식 악화 치료의 목표
  기류 제한과 저산소증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다시 재발하지 않게하는 것이고, 우선 속효성 기관지확장제를 반복 투여하면서 전신적 스테로이드제와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악화 이전의 치료 단계와 약제를 다시 점검하여 중증도를 재평가한다
 
나. 천식 발작의 중증도 평가
  평가에 필요한 요소는 호흡 곤란의 정도, 의식 상태, 청진 소견 등 임상 소견과 동맥혈 가스 상태 등을 참고로 판단하여야 한다. 병력으로는 증상의 중증도와 기간, 최근 복용한 모든 약물의 종류와 사용량, 악화 시 복용하였거나 흡입하였던 약물의 종류와 용량 등을 파악하고 증상 악화의 시기와 현재 발생한 악화의 원인, 위험인자 등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진찰 소견으로는 대화의 정도, 맥박수, 호흡수, 보조 근육 사용여부, 청진 시 천명의 유무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
 
iv. 면역요법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한 기관지의 예민한 반응을 감소시켜서 정상인과 유사하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알레르겐을 소량씩 주사하기 시작하고 점점 그 양을 늘려서 환자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용량을 매월 1회씩 약 3-5년간 주사함으로써 이후 알레르겐에 노출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면역요법은 알레르겐의 철저한 회피가 어렵거나 약물 치료로 천식 조절에 실패하거나 약물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 적응증이 된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병력이나 혈액검사 또는 피부시험으로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처럼 특정 알레르겐이 그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이 치료는 오랫동안 주사를 맞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가끔 주사 후 천식이 유발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주사 후에는 최소한 30분 간 병원에서 관찰한 후 귀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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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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