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예방접종 -4

관리자 | 기사입력 2008/01/31 [11:23]

예방접종 -4

관리자 | 입력 : 2008/01/31 [11:23]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hib) 백신


▲김경효 교수<이화의대>
원인균, 역학 및 임상 증상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aemophilus influenzae)는 그람 음성의 간구균이며 피막(capsule)의 항원성에 따라 a형부터 f형까지의 6가지 항원형 및 비피막형 등이 알려져 있다. 이중 영아 및 소아의 침습성 감염은 피막형, 그 중 대부분은 B형(h. influenzae type b; hib)에 의해 발생한다.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은 상기도로부터 시작된다. hib에 의한 침습성 감염은 59개월 이하의 소아, 특히 3개월에서 3세 사이에 빈발한다. hib 질환의 빈도는 종족 또는 국가 간에 다소 차이가 있다.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는 영아 및 소아에서 수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후두개염, 화농성 관절염, 잠재성 균혈증(occult bacteremia), 봉와직염, 폐렴 및 농흉의 중요한 원인균이며, 가끔 신생아 패혈증 및 수막염의 원인이 된다. 그밖에 화농성 심낭염, 심내막염, 결막염, 골수염, 복막염, 고환 부고환염, 설염(glossitis), 구개수염(uvulitis), 패혈성 혈전 정맥염(septic thrombophlebitis)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hib에 대한 백신이 정기 접종으로 사용되기 전 미국에서는 5세 미만 소아 10만 명당 연 16-69명, 평균 54명이 hib 수막염에 걸렸으며, 특히 6개월에서 11개월까지의 영아에서는 연 275/100,000명의 빈도로 수막염이 발생하였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hib에 의한 수막염의 빈도가 5세 이하 소아에서 10만 명당 연 20-30명, 평균 23명이었으며 이스라엘, 남아메리카 국가들, 원주민을 제외한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서는 10만 명당 20-50명의 빈도를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1999~2001년에 시행된 인구를 기초로 한(population based) 전향적 연구에서 hib 수막염의 발생율은 5세 미만 소아 10만 명당 6.0 (2.9-12.4)명이었고, 대부분(86%) 36개월 미만이었다. 백신이 이미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어 당시 연구 지역에서의 hib 백신 접종율은 15.7%이었으므로 이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침습성 hib 질환의 빈도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약 10/100,000명 정도라고 추정 된다.

 

hib 백신

 

면역원성과 예방효과

피막의 다당질인 polyribosylribitol phosphate (prp)가 hib 감염의 발병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prp에 대한 적절한 농도 이상의 항체가 있으면 hib 감염이 예방된다. 1980년대에 영아기에서도 항체 반응을 유발하는 prp-단백 결합 백신(prp-protein conjugate vaccine)이 수종 개발되었다. 여기에는 prp를 수막구균의 외막 단백(outer membrane protein)과 결합시킨 prp-omp,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의 독소의 돌연변이 단백인 crm197 단백과 결합시킨 hboc (prp-crm197) 및 파상풍 톡소이드와 결합시킨 prp-t 등이 있다.

 

prp-단백 결합 백신의 면역원성은 prp에 대한 항체 반응으로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prp에 대한 자연생성 항체가가 0.15 μg/ml 이상, 백신 접종 후에 생성되는 항체가가 1 μg/ml 이상이면 장기적인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각 결합 백신은 영아에게 2, 4, 및 6개월에 접종 시 혈청 내 항체 반응 양상에 다소 차이가 있다. 외국의 연구에서 prp-omp는 2-4개월 영아에게 1회 접종으로 비교적 좋은 항체 반응을 보여 빨리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회 또는 3회 접종해도 항체가의 증가가 많지 않다.

 

hboc와 prp-t는 2-3회 접종 후에야 우수한 항체 반응을 보이나, 3회 접종 후에는 prp-omp를 2-3회 접종한 후보다 훨씬 높은 항체가를 보인다. hboc와 prp-t의 2회 접종 후의 항체 반응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항체의 지속 기간은 백신 접종 후 얻어지는 최고 농도에 비례한다. 2, 4개월에 2회의 prp-omp를 2, 4, 6개월에 3회의 hboc 또는 prp-t를 접종한 후에 항체가는 빨리 감소하여 생후 12개월에는 최고 농도의 1/3-1/6로 감소한다. 12-15개월에 추가 접종하면 다시 높은 항체가를 보이며, 이 추가 접종 시에는 초기 접종한 백신의 종류에 관계없이 어느 것을 사용하더라도 좋은 항체 반응을 보인다.

우리나라 소아는 prp-t, hboc 및 prp-omp를 접종 시 외국의 결과에 비해 대체로 높은 항체 반응을 보인다.

 

hib 백신의 예방 효과는 매우 좋다. 역학적인 면에서 스칸디나비아 국가, 몇몇 유럽 국가, 미국, 캐나다, 칠레, 멕시코, 이스라엘 등 hib에 대한 prp-단백 결합 백신이 정기 접종으로 도입된 국가에서는 백신 사용 후 hib 질환의 발생 빈도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또한 비인두의 hib 보유율도 감소하였다. hib 수막염의 경우 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 국가, 및 이스라엘에서는 prp-단백 결합 백신의 사용 후 10만 명당 1명 이하, 독일에서는 0.9명, 영국에서는 0.6명으로 감소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우리나라 표준 예방접종 지침에서는 hib 감염의 빈도가 서구보다 낮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점과 아직 국내에서는 백신이 매우 고가인 것을 고려하여 백신 접종에 따른 비용 대 편익 효과 면에서 모든 영아에게 접종하도록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hib 백신을 아직 기본 접종 스케쥴에 넣지는 않았으나 적극 접종이 권장되어야 할 백신으로 추천하고 있다.

 

예방접종의 대상 질환은 국가나 지역에 따른 역학적 차이,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차이, 경제적 차이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는 사망률과 후유증이 심각한 감염병 들이 주된 예방접종 대상 질환들이었으나 최근에 와서는 발생 빈도는 낮으나 심한 합병증이 올 수 있는 질환들도 예방접종의 주된 대상 질환들이다. hib 질환은 국내에서 발생 빈도는 외국에 비해 낮으나 심한 합병증이 올 수 있고 치명율도 높은 질환이다. 또한 이미 다른 국가들에서 보여준 대로 hib 백신의 효력이 아주 우수하며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안전한 백신임을 고려할 때, 그동안 선별 백신으로서 접종하였던 hib 백신을 기본 예방접종에 포함시키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접종 대상 및 방법

1. 접종 대상 및 시기

1) 2개월 이상 59개월 이하의 소아

2) 고위험 환아 중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5세 이상의 나이에도 접종을 요한다.

3) 인플루엔자균 감염의 고위험군;

   ① 면역 글로불린 결핍증,

   ②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③ 골수 이식, 장기 이식, hodgkin병 등으로 인해 면역 억제 요법으로 면역 기능이 억제된 경우

   ④ 인 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

   ⑤ 겸상구 빈혈 등

2. 접종 권장 시기

면역 기능이 정상적인 소아에서는 2개월부터 59개월 사이의 소아에게 접종하며 연령에 따라 1~4회 접종한다. 생후 6주 전에는 접종하지 않는다. 면역 기능이 저하된 고위험군에게는 5세가 지나도 접종하며, 15개월 이상에서도 2개월 간격으로 1~2회 접종한다. 

접종 시작 나이

기초접종

추가접종

총 접종횟수

2~6개월

2~3회*(2개월 간격)

12~15개월

3~4회*

7~11개월

2회(2개월 간격)

12~15개월

3회

12~14개월

1회

2개월 후

2회

15~59개월

1회

-

1회

* 백신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음.

3. 접종용량 및 방법

·종류에 상관없이 백신 0.5 ml를 근육 주사한다.

·hib 백신 종류에 따른 권장 접종일정 

vaccine 종류

기초접종

추가접종

2개월

4개월

6개월

12-15개월

hboc

1차

2차

3차

4차

prp-t

1차

2차

3차

4차

prp-omp

1차

2차

-

3차

4. 이상 반응

경미하다. 25%에서 접종 부위의 발적, 종창, 통증 등이 나타나며 발열, 보챔 등의 전신 증상은 흔하지 않다.

5. 금기 사항

백신 접종의 일반적인 금기 사항에 준한다.

Tag
#백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