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트라우마 전문가 서울 집결…재난 정신건강 연구 성과 공유
‘2026 트라우마 치유주간’ 국제학술대회 개최…40여 개국 참여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6/04/22 [11:26]
【후생신보】 전 세계 트라우마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난 정신건강 대응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 열렸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남윤영)는 20일부터 24일까지 ‘2026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정신건강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와 트라우마 인식 확산을 목표로 ▲심포지엄 ▲인지처리치료 워크숍 ▲마음 안심버스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치유주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국제 학술대회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Traumatic Stress) 분야 국내외 연구자와 임상가들이 참여해 근거기반 임상 실천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의 재난 정신건강 대응 경험을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Global Collaboration on Traumatic Stress(GCTS),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재난 정신건강, 근거기반 치료 확산, 지역사회 회복, 국제 협력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행사는 전 세계 40여 개국 연구자와 임상가들이 참여하는 GCTS 제2회 국제 컨퍼런스로, 202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군 트라우마, 전쟁·난민·분쟁 상황에서의 정신건강, 아동·가족 트라우마, 인종차별 기반 트라우마, 성폭력 관련 외상, 기후위기와 정신건강 등 다양한 복합적 트라우마 이슈가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와 심민영 전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의 발표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이 축적해 온 재난 정신건강 대응 경험과 체계 발전 사례가 국제사회와 공유될 전망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세계적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 트라우마 스트레스 분야의 국제적 담론을 형성하고 글로벌 표준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임상 실천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재난 정신건강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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