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내기 붙임 머리 제품에서 '48종의 유해물질 검출'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6/03/13 [13:36]
【후생신보】 가발의 일종인 붙임 머리에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돼있다.
길고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클립이나 테이프 등으로 머리 길이를 길게 늘리는 붙임 머리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화학회 저널 ‘Environment & Health’에 붙임 머리에 발암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붙임 머리는 방염·방수·항균 처리된 인모(人毛)나 합성 섬유로 만들어지고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일런트 스프링 연구소 Elissia Franklin 박사 연구진이 붙임 머리의 인체 유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NTA(non-targeted analysis)’라는 분석법을 이용해서 43개 붙임 머리 제품에 포함된 물질을 분석했다.
2D 가스 크로마토그래피(GC)와 고분해능 질량분석기를 이용해서 900여 가지 화학물질의 특징을 확인한 후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광범위한 화학물질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서 169가지 화학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독성’ 등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하는 문구가 표기된 2개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캘리포니아 ‘Proposition 65’에 암이나 선천적 기형, 생식 독성 유발물질로 등재된 12가지 화학물질을 포함해서 48종의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돼있었다.
합성 소재 제품뿐만 아니라 천연 소재 제품에도 난연제가 포함돼 있었고 36가지 제품에서 유방암과 관련한 17가지 화학물질이 검출됐으며 10%의 제품에는 독성 오르가노틴(organotins)이 포함돼 있었고 일부 제품에는 유럽 연합 허용 상한치 이상의 독성 오르가노틴이 포함돼 있었다.
Silent Spri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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