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대구광역시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안심병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 치매 환자들이 전문화된 진단·치료·재활·돌봄을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1일,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김시오 병원장은 “치매안심병원은 앞으로 신경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다직종 통합 의료팀을 운영하면서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과 퇴원 후 일상생활 복귀 지원까지 통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직종 통합 의료팀은 신경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치매 초기 단계부터 정밀 진단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치료비 및 약제비 지원과 연계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치매안심병원은 약물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한글·숫자 놀이터, COTRAS(전산화 인지재활치료), 음악 감상, 노래교실, 꽃꽂이, 감각체조 등)도 운영해 인지기능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 신체 기능 유지 등을 꾀하기로 했다.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관계자는 “비약물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니라, 치매 증상 완화와 인지기능 유지를 목표로 설계된 치료의 일환”이라며 “환자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른 환자들과 교류하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안심병원은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치매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통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풍부한 병실, 치매 환자의 배회 특성을 고려한 안전한 복도 구조, 환자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용 거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스노젤렌(Snoezelen) 다감각 치료 프로그램실을 운영해 빛, 소리,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통한 심리 안정 치료를 제공한다.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 구성으로 환자들이 낯선 입원 환경에서도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아울러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치매환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퇴원 및 거주지 이동을 지원한다.
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도 체계적이다.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는 치매 돌봄 강의와 함께 월 1회 가족 자조모임을 운영해 보호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심리적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시오 병원장은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치매안심병원은 대구 서부권 치매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면서 “전문화된 진단부터 재활, 퇴원 후 일상 복귀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치료 체계를 갖춰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보다 안심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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