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세종병원, 심장이식 100례 달성…말기 심부전 환자에 ‘새 삶’ 선물

다학제 협진·24시간 대응 시스템 기반…심장이식·LVAD 수술 성공률 100%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6/03/09 [14:43]

세종병원, 심장이식 100례 달성…말기 심부전 환자에 ‘새 삶’ 선물

다학제 협진·24시간 대응 시스템 기반…심장이식·LVAD 수술 성공률 100%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6/03/09 [14:43]

【후생신보】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심장이식 1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심장이식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다년간 축적된 임상 경험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심장이식 수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병원은 최근 심장이식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이식과 좌심실보조장치(LVAD) 수술의 성공률과 유지율을 모두 100% 기록하며 중증 심부전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세종병원의 심장이식 역사는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세 번째, 민간병원으로는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국내 심장이식 치료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후 지속적인 임상 경험 축적과 치료 체계 고도화를 통해 심장이식 분야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또한 2018년에는 제주도에서 헬기를 이용해 공여 심장을 이송해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당시 기준 국내 최장거리 심장이식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심장이식은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사실상 마지막 치료 수단으로 꼽힌다. 심장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핵심 장기지만 심장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지면 심부전이 발생하고, 말기 단계로 진행될 경우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심장질환은 약물치료나 시술,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는 심장이식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심장이식은 뇌사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공여 심장은 적출 후 4시간 이내에 이식해야 하는 등 시간과의 싸움이 요구되는 고난도 치료다. 수술뿐 아니라 이식 대기 기간 관리, 수술 후 중환자 치료, 면역억제제 관리, 재활 등 전 과정에 걸친 전문적인 의료 역량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세종병원은 이러한 고난도 치료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대응 가능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를 비롯해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팀, 약제팀, 호흡기내과, 간호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분야 의료진이 참여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치료 전략을 세운다.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각각 25명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심장이식센터를 운영하며 심장이식 상담과 대기 관리, 수술, 중환자 치료, 재활, 장기 추적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응급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세종병원은 심장이식과 함께 인공심장으로 불리는 좌심실보조장치(LVAD) 치료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LVAD는 심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환자의 심장 펌프 기능을 보조하는 장치로 심장이식 전 대기 기간 동안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거나 일부 환자에게는 장기 치료 옵션으로 활용된다.

 

최근 LVAD 기술이 발전하면서 장치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심장이식 대기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심장이식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치료가 아니라 여러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가능한 고난도 치료”라며 “이번 심장이식 100례 달성은 흉부외과, 심부전 전문의, 코디네이터, 중환자실, 감염, 재활 등 다양한 분야 의료진이 동일한 치료 방향 아래 체계적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증 심부전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심장이식 100례 달성은 의료진의 헌신과 환자와 보호자들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심장혈관질환 특화 의료기관으로서 응급·중증 심장질환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재활, 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심장 치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