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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대 증원 비대위’ 설치 무산

임총 개최, 반대 97·찬성 24·기권 4…현안 대응 집행부에 맡기기로
김교웅 의장 “집행부는 회원들을 리더하지 말고 쓴소리 경청해야”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26/03/01 [11:54]

의협 ‘의대 증원 비대위’ 설치 무산

임총 개최, 반대 97·찬성 24·기권 4…현안 대응 집행부에 맡기기로
김교웅 의장 “집행부는 회원들을 리더하지 말고 쓴소리 경청해야”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6/03/01 [11:54]


【후생신보】  대한의사협회 의대 증원과 관련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가 무산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월 2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의대증원 대응을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분열보다는 단합을 통한 의료 수호 투쟁을 선택한 것이다.

 

이날 임총에서는 ▲의대 증원과 관련된 현안 보고 및 향후 대책 ▲의대 증원과 관련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을 놓고 2시간 여의 비공개 토론 후 표결에 붙인 결과, 1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대 97, 찬성 24, 기권 4명으로 비대위를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어 대의원회는 14만 회원의 단합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의료체계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함을 선포했다.

 

대의원회는 정부의 일방적 증원 정책을 의료 붕괴를 초래하는 ‘정치적 폭거’로 규정하고 집행부가 범대위를 중심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의결했다.

 

이에 대의원회는 회원의 열망을 결집하여 정부의 독단적 정책 추진에 엄중히 경고하며 가용한 모든 자원과 추진력을 총동원해 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는 14만 회원의 총의를 기반으로 흔들림 없는 단일 대응에 나서고 명확한 로드맵에 기반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대정부 압박, 의료 수호를 위해 가장 강력한 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즉각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의원회는 “정부가 의료계의 경고를 무시하고 증원을 강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의료 시스템의 마비와 국민의 피해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14만 의사회원들은 집행부를 중심으로 철옹성 같은 단일대오를 구축하고 의료 수호 투쟁에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간곡하고 엄중하게 호소했다.

 

한편 김교웅 의장은 이날 임총에서 김택우 집행부의 변화를 주문했다. 회원을 리드하려하지 말고 소통하고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말을 경청해 ‘달라지는 집행부’가 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열심히 일했는데 알아주지 못한다고 섭섭해 하지 말고 눈높이를 임원 눈높이에 두지말고 회원의 눈높이에서 먼저 회원의 마음을 생각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회장의 자격을 주고 힘을 준 것은 평범한 일반회원이다. 회원이 준 투표의 힘을 겸허한 마음으로 오직 회원을 위해 사용하며 회원을 리드하려하지 말라”며 “소통하고 의료계 리더, 특히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말을 경청해 철저한 반성으로 달라지는 집행부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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