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젊은 췌장암, 주요 발병 원인은 ‘비만’

과체중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 39%↑…BMI 30 이상 2배까지 높아져
삼성서울병원-고려대안산병원 연구팀, 20~39세 631만명 코호트 분석

문영중 기자 mo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6/01/29 [11:50]

젊은 췌장암, 주요 발병 원인은 ‘비만’

과체중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 39%↑…BMI 30 이상 2배까지 높아져
삼성서울병원-고려대안산병원 연구팀, 20~39세 631만명 코호트 분석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6/01/29 [11:50]

【후생신보】비만이 40대 이하 젊은 췌장암 환자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무엇보다 정상 체중을 조금 벗어난 과체중일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젊을 때부터 적극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유럽암학회지(IF : 7.1)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9년에서 2012년 사이에 국가 건강 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 5,05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코호트를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암으로 최근 50대 미만 젊은 췌장암 환자가 증가 추세다. 실제로 1990년대 이후 30년 만에 50대 미만 췌장암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46.9% 증가했다는 발표도 있다.

 

연구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추적 관찰을 진행해 1,533건의 췌장암 발생 사례를 확인했다.

 

아시아인에 맞춘 체질량 지수(BMI)에 따라 연구 대상자를 저체중(<18.5kg/m²)과 정상 체중(18.5–22.9kg/m²), 과체중(23.0–24.9kg/m²), 1단계 비만(25.0–29.9kg/m²), 2단계 비만(≥30.0kg/m²)으로 나누어 BMI에 따른 췌장암 발병 위험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BMI가 높아질수록 췌장암 위험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췌장암 발생 상대 위험도를 보면, 정상 체중과 비교시 비만 전 단계인 과체중 그룹의 발병 위험은 38.9%나 높았다. 1단계 비만 그룹의 위험도 동일한 수준인 38.9%로 나타났다.

 

가장 위험한 군은 BMI 30 이상의 2단계 비만(고도 비만) 그룹으로, 정상 체중보다 발병 위험이 96%(약 2배) 높았다. 반면 저체중 그룹은 정상 체중과 비교해 유의미한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 <그림설명. 2030 젊은 췌장암 환자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비만이 꼽힌 가운데,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림 출처: European Journal of Cancer)


연령, 성별, 흡연, 음주, 신체 활동, 저소득 상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만성 신장 질환, 췌장염 등 췌장암 발병에 영향을 줄 요인을 모두 감안하여 분석한 것이어서 비만이 췌장암의 직접 원인임을 규명한 셈이다.

 

연구팀은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지방에서 비롯된 염증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췌장 세포의 증식을 자극,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2030 세대의 체중 조절이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췌장암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임을 강조했다.

 

홍정용 교수는 “비만뿐만 아니라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인 체중 관리에 나서는 것이 젊은 층의 췌장암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췌장암, 비만, 홍정용 교수, 박주현 교수, 코호트, 유럽암학회지, BMI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