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치료, 관절 내시경 수술의 모든 것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5/11/13 [11:23]
【후생신보】 우리 몸은 나이가 들면서 사용량이 쌓여 닳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무릎 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지하고 움직임의 중심이 되는 부위인 만큼 노화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부위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무릎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부터 반월상 연골판 손상, 십자인대 손상, 연골연화증, 추벽증후군 등 다양하기 때문에 통증을 가볍게 넘겼다가 더 큰 손상을 불러오기 쉽다.
무릎 통증으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 중 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거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 검사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무릎 관절 내시경은 문제가 생긴 관절 부위를 1cm 미만으로 절개하고 작은 내시경 카메라를 삽입하며 화면을 통해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직접 관절을 절개하는 수술을 시행했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현재는 관절 부위를 직접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부분마취도 가능하고 감염의 위험과 합병증 발생 확률도 낮아졌기 때문에 수술이라는 이름으로 환자들이 느끼게 되는 부담감이 줄었다.
무엇보다 관절 내시경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환자마다 다른 관절과 건강 상태에 맞춘 1:1 수술 계획을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집도한다는 것이다. 같은 병명이라고 해도 염증의 진행 정도, 나이나 건강 상태에 따른 관절이 불안정한 정도, 뼈의 마모 등을 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CT나 MRI 검사로도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무릎 관절 치료에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영상에서 확인된 병변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중요한 구조물의 평가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MRI 등 에서 정상으로 보였던 부분도 자세히 확인을 한번 더 하게 되어, 보다 확실한 검사를 진행한 이후 문제 부위의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관절경으로 진행하는 대표인 무릎 수술로는 무릎의 반월상 연골판 절제술 및 봉합술, 전방 또는 후방 십자인대 재건술, 그리고 추벽절제술 및 베이커 낭종 절제술 등이 있다.
하지만 모든 수술은 위험이 존재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응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관절 내시경 수술 후에도 생활 관리 방법에 따라 감염 및 혈종 등의 합병증, 관절운동의 제한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주의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 무릎 관절 내시경 수술 후 주의 사항
- 정해진 날짜에 소독을 받아야 한다.
-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부기를 가라앉힌다.
- 수술 후 6주 이내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쭈그려 앉는 자세를 피한다.
- 갑자기 방향을 트는 운동이나 동작은 삼가야 한다.
- 같은 자세로 오래 서 있는 경우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다.
- 무릎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쿠션감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는다.
에스엘서울병원 김도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한 번 손상되기 시작한 무릎은 충분한 휴식으로도 다시 나아지기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화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유전적 요인, 스포츠 활동이나 교통사고 등 최근 젊은 층에서도 무릎 관절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무릎 관절을 신경 쓰고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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