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두경부 재건수술 2000례 돌파단일 진료과 국내 최초 기록…정만기 센터장 “다학제 기반 세계 최고 재건 역량 갖춰”
【후생신보】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센터장 정만기 이비인후과 교수, 사진)가 최근 국내 단일 진료과 최초로 두경부 재건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침샘암, 구인두암(편도, 혀뿌리암), 후두암, 비강암, 비인두암 등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숨쉬고, 말하고, 먹는 장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완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다.
두경부 재건수술은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등 두경부암 환자의 광범위 절제 후 결손 부위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환자의 생존뿐 아니라 기능과 삶의 질을 좌우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2,383례의 두경부 재건수술을 진행했다. 혈관과 조직을 함께 이식해야 하는 고난이도 유리피판술 1,179례, 그 외 피판술 및 이식술 1,204례다.
정만기 센터장은 “유리피판, 국소피판, 피부이식을 모두 포함한 재건수술 누적 성과는 국내 최다 규모이고, 국제적으로도 드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두경부암 전체 병기별 5년 생존율은 1기 96%, 2기 93.7%, 3기 72.4%, 4기 57.7%로, 미국보다도 월등히 우수하다.
입술·구강·인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을 분석했을 때 삼성서울병원은 83.7%로 한국 평균 70.3%보다 높고 미국에도 앞섰다. 후두암도 삼성서울병원 5년 상대 생존율은 88.3%로 한국(80.4%)과 미국(59.2%)보다 높았다.
이같은 성과는 다학제 진료로 가능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연간 두경부암환자 약 350명을 다학제로 진료한다. 다학제 맞춤형 치료 시스템을 통해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과 3D 프린팅을 활용한 정밀 수술, 최신 방사선치료(IMRT·양성자치료), 면역항암제 기반 항암치료 등 첨단 치료를 환자에게 적용 중이다.
3D프린팅을 이용한 방식은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가 신의료기술로 최초 인정받았다.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도 현재 사용 중이다.
방사선종양학과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뿐만 아니라 양성자치료를 도입하여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종양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두경부에는 신경, 혈관 등 주요 장기가 모여 있어 치료 후 식이, 호흡, 발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최신 방사선 치료기법을 통해 정밀치료하여 이를 최소화하고 있다.
정만기 센터장은 “이번 2,000례 이상의 재건수술 달성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환자의 호흡·발성·식이 기능을 지켜내고 삶의 질을 높여온 발자취”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표준치료와 맞춤형 정밀치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두경부암 치료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지난 202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발성 두경부암 클리닉’을 개설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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