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요통·좌골신경통, 척추 변성이 원인?
LSTV 의한 최외측 신경근 압박 최소침습 내시경 감압술 성공 치료 사례 첫 발표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등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5/10/02 [12:29]
【후생신보】 난치성 요통 및 좌골신경통을 유발하는 요추 천골 변성과 최외측 신경근 압박을 최소침습 내시경 감압술로 효과적으로 치료한 사례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신상하 병원장이 ‘요천추 이행성 척추로 인한 파아웃 증후군에 대한 내시경 극외측 감압술’이라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최근 등재됐다.
‘요천추 이행성 척추(LSTV Lumbosacral transitional vertebra)’는 제 5번 요추의 횡돌기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천골 돌기와 거의 붙어 신경근을 압박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추간공 사이에서 디스크가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일반적인 허리디스크와 달리 최외측 신경근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요천추 이행성 척추는 미세현미경 감압술이나 척추유합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신상하 병원장은 이번 논문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시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보고했다.
논문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보존요법에도 호전되지 않고 극심한 통증이 지속돼 내원한 44세 여성환자에게서 좌측 요천추 이행성 척추를 발견했고 부분마취 하에서 최소침습 내시경 감압술을 시행, 환자는 치료 후 통증이 즉시 완화되었으며 시술 당일 보행이 가능했고 2주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추가적인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가 필요 없었으며 2년 추적관찰에도 신경감압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하 병원장은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치료술이 발전하면서 어려운 케이스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절개가 필요 없고 부분마취 하에서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 같은 후유증 위험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크며,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어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적응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임상과 학술연구를 지속해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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