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항암제로 치료된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5/08/01 [09:05]
【후생신보】 항암제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7백만 명에 달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제 학술지 ‘Cell’에 두 가지 항암제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게재됐다.
사후 뇌 조직의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 연구 자료를 이용해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의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확인한 후 수천가지 치료제가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 ‘Connectivity Map’을 이용해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되돌릴 수 있는 치료제를 찾았다.
그 결과 총 1,300여 개의 치료제 중에 86개 치료제가 한 유형의 세포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되돌리고 25개 치료제는 몇몇 유형의 세포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되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65세 이상 노인 140만여 명의 건강기록이 포함된 ‘UC Health Data Warehouse’ 자료를 분석하고 항암제 레트로졸(letrozole)과 이리노테칸(irinotecan)을 포함해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되돌리는 5개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쥐 실험에서 레트로졸과 이리노테칸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의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원상태로 되돌릴 뿐만 아니라 뇌 안에 독성 응집체와 뇌의 퇴화를 감소시키고 기억력을 회복시켰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면 레트로졸과 이리노테칸 병용요법이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University of California - San 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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