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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 'AOS 2025' 23개국 1800여 명의 암 연구자들 참여

라선영 이사장 "대한암학회가 AOS 성장 도약에 구심점 역할"
차기 이사장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교수 신임 회장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 선임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7/04 [08:21]

대한암학회, 'AOS 2025' 23개국 1800여 명의 암 연구자들 참여

라선영 이사장 "대한암학회가 AOS 성장 도약에 구심점 역할"
차기 이사장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교수 신임 회장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 선임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5/07/04 [08:21]

【후생신보】 대한암학회(이사장 라선영 연세의대 교수)는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Oncology Society , 이하 AOS 2025 ) 및 제5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를 Connectand Collaborate to Conquer Cancer의 주제로 3-4,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틀간 개최되는 AOS2025는 전세계 23개국 1,800여명의 기초 및 임상 암 연구자들이등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틀동인 4개의 주요강연 (Plenary Lecture)40개의 심포지엄 등 총 56개의 학술 세션에서 650여편의 강연및 초록 발표가 진행되면서 한국의 주도로 AOS 대회가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학회로성장 도약하는데 대한암학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암학회 라선영 이사장은 "AOS는 기존 아시아 암분야를 대표해오던 아시아태평양암연맹(APFOCO)과 아시아임상종양학회(ACOS)를 통합해 출범한 단체로, 아시아 15개국 51개 학회가 참여하고 있다""AOS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양학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대한암학회는 그 중심에서 아시아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OS는 매년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본 고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넘어 AOS는 아시아 지역 국가 간 학술 교류 및 협력, 연구 격차 해소,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다양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트래블 그랜트 제도를 통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등 국가에서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의 AACR, 일본 JCA 등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아시아종양학회 (Asian Oncology Society, AOS)는 기존 아시아 암분야를 대표했던 아시아태평양 암연맹과 (Asian and Pacific Federation of Organization for Cancer Researchand Control , APFOCC)와 아시아임상종양학회(Asian Clinical Oncology Society , ACOS)가 통합된 기구로, 현재 아시아 총 15개국 51개의 암관련학회가 회원학회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아시아 지역 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본 고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lenary Lecture에서는 4명의 암 분야 글로벌 석학들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Calvin J. Kuo 교수가 오가노이드 모델을 주제로 포문을 열고 대만 국립타이완대학의 James Chih- Hsin Yang 교수가 폐암치료의 발전 에 대해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서울의대 임석아 교수가 전임상 발견의 임상 적용 과정에 대한 경험을공유하고, 이어서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 AACR)의 회장인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Lilian L Siu 교수가 임상시험 설계에 관해 강연을 펼친다.

 

또한, AOS의 전신인 아시아태평양암학회 (APFOCC)의 발전에 큰 가여하신 했감잔복 교수를 기리는 기념강연에서는 연세의대 성진실 교수가 간암의 방사선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암연구의 기초 및 임상 최신 연구 동향과 실제 임상을 아우르는 폭넓고심도 있는 세션들이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인공지능 및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Model) 후성유전학,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 등 첨단 기술 을 다루는 주제가 주가되었고, ctDNA, ADC, 암 백신 등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되었으며, 완화치료, 생식력 보존, 암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 전략 등 환자 중심의 세선도주목할 만하다.

 

올해도 국내-외 주요 암 관련 학회들과의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전문 분야 지식을 교류하고 공동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공동심포지엄에는 일본 JapaneseCancer Association (JCA) , 중국 China Anti-Cancer Association (CACA) , 싱가포르 CancerScience Institute of Singapore (CSI Singapore)Asia Oncology Nursing Society (AONS).대한두경부증양학회, 대한면역학회, 한국유전체학회, 대한소아혈액증양학회, 대한신경종양학회가 참여한다.

 

한편, 26개 국내 암관련학회로 구성된 암관련학회협의체에서는 '암치료 최적화를 위한 동반진단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동반진단 접근성 강화와중요성에 대하여 토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 26개 암 관련 학회로 구성된 암관련학회협의체는 '암 치료 최적화를 위한 동반진단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정책 세션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PD-L1 검사법의 병원 간 차이와 급여 적용의 제한, 식약처와 심평원 간 제도 불일치 등 현실적인 문제점이 제기됐으며, 호환성 있는 검사 허용 및 규제 당국 간 협조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대한암학회는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부문의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Outstanding Abstract Award, Merit Award, Best Oral Award, Best Poster Award 등을 통해 총 수십 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우수논문상(기초, 중개, 임상) 및 기업 후원 학술상(머크, 광동제약 등)이 수여됐으며, 국내 다양한 기관의 연구자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66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차기 이사장에 삼성서울병원 외과 이우용 교수(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가 선출됐으며, 현 라선영 이사장의 남은 임기 1년 동안 학회를 함께 운영할 신임 회장에는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아주대의료원장), 부회장에는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장기택 교수(대한병리학회 이사장)KAIST의 신의철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이는 임상-기초-병리 분야의 균형을 고려한 인선으로, 대한암학회의 다학제 협력 방향성을 반영하고 있다.

 

대한암학회는 국립암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암 관련 공공정보의 질과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각적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 이사장인 양한광 현 국립암센터 원장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바탕으로, 국가암정보센터와 공동으로 국민 대상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암 예방부터 조기 진단, 치료 접근성에 이르기까지 암 전주기를 아우르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영상, SNS 콘텐츠, 인쇄물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국가암정보센터가 보유한 방대한 통계와 정책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한암학회의 다학제 전문가 네트워크가 직접 콘텐츠 기획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라선영 이사장은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전문가 집단의 해석이 결합되면, 국민에게 전달되는 암 정보의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암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과 오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암학회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손잡고, 지난 10년간의 국내 암 연구 흐름을 분석하는 공동 프로젝트도 본격 착수했다. 연구 주제별 서지분석을 통해 국내 암 연구의 양적·질적 변화를 조망하며, 항암제 중심 연구에서 인공지능 진단, 바이오마커, 리얼월드데이터(RWD)로의 확장 등 최근의 트렌드 전환도 뚜렷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 분석 결과는 2026년 발간 예정인 한림원의 한국 의학 연구 동향 보고서에 포함되며, 향후 정책 결정 및 학문 발전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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