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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릭시맵, 소아 크론병 치료 최고 무기

강북삼성병원 김은실 교수 연구팀, 기존 임상 치료 방식 대비 더 효과적

문영중 기자 mo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6/25 [14:27]

인플릭시맵, 소아 크론병 치료 최고 무기

강북삼성병원 김은실 교수 연구팀, 기존 임상 치료 방식 대비 더 효과적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5/06/25 [14:27]

【후생신보】최근 국내 의료진이 소아 크론병 치료에서 ‘인플릭시맵(Infliximab)’의 ‘치료 약물 모니터링 기반 선제적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 소아 크론병 치료의 새 지평을 열었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 경북대학교 강빈 교수, 삼성서울병원 최연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소화기분야 저명 저널(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치료 약물 모니터링 기반 선제적 치료 방식’이 기존 임상 치료 방식보다 치료 결과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 주목받았다.

 

인플릭시맵은 크론병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생물학적 제제다. 기존 크론병 임상 치료 요법의 경우, 초기 유도 요법 이후 8주 간격으로 유지 요법을 실시하는데 환자 증상이 좋지 않은 경우 유지 요법을 6주 혹은 4주 간격으로 단축해 진행한다. 그러나 유지 요법은 환자의 크론병의 증상 악화가 발생한 이후 실시하는 치료 전략이기 때문에, 선제적 치료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2020년 사이에 국내에서 소아 크론병 환자로 진단받은 112명을 대상으로 ▲기존 임상 기반 치료군과 ▲치료 약물 모니터링 기반 선제적 치료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치료 약물 모니터링 투약군에는 증상 악화가 없더라도, 혈액검사를 통한 치료 약물 농도를 모니터하며 선제적으로 인플릭시맵을 투약해, 인플릭시맵의 최소 혈중 약물 농도 6ug/ml 이상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어 1년 후 ▲기존 임상 기반 치료군과 ▲치료 약물 모니터링 기반 선제적 치료군의 내시경적 관해율 및 임상 관해 유지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내시경적 관해율은 임상 기반 치료 방식군에서 57.1%, 치료 약물 모니터링 기반 치료군에서 80%를 달성했다. 또한 임상 관해 유지율은 각각 69.6%, 89.3%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는 “치료 약물 모니터링에 기반한 치료 전략이 내시경적 관해율 및 임상 관해 유지율에서 모두 효과적이었다”며 “이는 환자 개개인의 치료 약물 모니터링에 의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통해 소아 크론병 환자의 치료 정밀화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소아 크론병 환자의 개인 맞춤형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써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크론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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