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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감기약은 역시 ‘판피린’

동아제약, 3강 구도 속 브랜드 파워·매출·역사 모두 앞서며 리더십 굳히기 들어가

문영중 기자 mo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4/22 [06:00]

대한민국 대표 감기약은 역시 ‘판피린’

동아제약, 3강 구도 속 브랜드 파워·매출·역사 모두 앞서며 리더십 굳히기 들어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5/04/22 [06:00]

【후생신보】국내 감기약 시장이 조용한 경쟁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아제약의 ‘판피린’과 동화약품의 ‘판콜’이 시장을 양분하던 구조에 최근 대원제약의 ‘콜대원’이 빠르게 성장하며 ‘3강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는 판피린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최근 2~3년 사이 전통 제약사들과 후발 주자의 브랜드 경쟁이 격화됐지만, 매출과 브랜드 충성도, 유통 전략에서 동아제약 판피린이 한 발 앞서며 시장 리더십을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다.

 

브랜드파워 2년 연속 1위…연간 1억 병 판매 ‘판피린’

동아제약의 ‘판피린’은 1961년 첫 출시된 국내 최초의 종합감기약으로, 60년 이상 변함없는 판매를 이어온 스테디셀러다.

 

판피린은 특히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K-BPI(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감기약 부문 2년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2023년 기준 연간 판매량은 1억 병 이상, 매출은 313억 원에 달했으며, 2024년에도 299억 원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약국용 액상 ‘판피린큐’와 편의점용 알약 ‘판피린티’로 라인업을 세분화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극대화한 점도 강점이다.

 

동아제약은 최근 유통 대기업 지오영과 연계해 물류 차량 광고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노출 강화 전략에도 적극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피린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각인된 제품”이라며 “단순한 매출 그 이상으로, 감기약 시장의 기준점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판콜·콜대원도 경쟁력 강화…하지만 기준은 ‘판피린’

동화약품의 ‘판콜’은 ‘판콜에이’, ‘판콜에스’ 등 증상별 제품군을 정교하게 구성해 오랜 기간 감기약 시장을 지켜온 브랜드다. 100년 제약사라는 전통성과 안정적인 약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여전히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콜대원’은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출시되며 새로운 감기약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낸 브랜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빠른 확산과 젊은 층 타깃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출도 2021년 35억 원에서 2024년 194억 원으로 껑충 뛰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해소하며 감기약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 중인 것. 

 

이 두 제품이 각각의 강점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판피린’은 여전히 감기약 시장의 대표주자이자 기준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존재감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감기약도 소비재처럼…브랜드력이 관건

감기약 시장은 이제 단순한 약효 경쟁을 넘어 브랜드 경험·복용 편의성·유통 전략 등 ‘소비재형 경쟁’으로 진화 중이다. 그 가운데 오랜 역사와 강한 소비자 신뢰, 그리고 유통 적응력을 고루 갖춘 브랜드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판피린은 소비자가 감기약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로, 시장의 심리적 기준점 역할을 한다”며 “그 위상은 단기간의 마케팅이나 가격 경쟁으로는 쉽게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3강 구도 속, 한걸음 앞선 1강으로 자리한 ‘판피린’의 위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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