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국내 성인 8명 중 1명(13.1%, 약 548만명)이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2016년부터 젊은 성인층에서 고요산혈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요산 수치 측정 검사를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요산혈증이 있으면 통풍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조기에 고요산혈증에 대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차훈석 성균관의대)는 지난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풍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류마티스학회는 매년 유병률이 증가하는 통풍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과 올바른 치료를 위해 2023년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날로 제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풍의 원인이 되는 고요산혈증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성균관의대 은영희 교수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13.1%), 즉 약 548만 명이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 20~30대의 젊은 성인층에서 유병률이 30%를 넘어 가장 높았고, 여성은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5.5%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은 교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젊은 성인층에서 고요산혈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요산혈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비만 및 복부비만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이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혈압, 당뇨 등 대사 질환이나 만성 신질환, 심혈관 질환, 암 등과 같은 동반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게서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을지의대 손창남 교수는 요산 수치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고요산혈증이 있으면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모든 경우 요산강하치료를 하지는 않지만 ▲하나 이상의 통풍결절이 있거나 ▲방사선학적 손상이 있는 경우 ▲1년에 두 번 이상의 통풍 발작이 있거나 ▲최초 통풍 발작이지만 3기 이상의 만성신질환 ▲혈청요산소농도 9 mg/dl 초과 ▲요로결석이 있으면 요산강하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통풍연구회 회장인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10%가 넘는다”라며 “고요산혈증을 가진 사람이 통풍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데 이들이 통풍 환자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동반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을 동시에 잘 관리해야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하고 대사증후군의 한 축이 통풍이니 만큼 혈중 요산 수치 측정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조기에 고요산혈증에 대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는 10대에서도 통풍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이 20~30대 청년들이 되었을 때는 통풍 환자 발생이 급증할 수도 있다”며 “통풍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마티스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통풍의 날 기념 ‘AI 제작 통풍 로고송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통풍 및 류마티스 질환의 인식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본지 이상철 기자와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통풍이 단순 관절 질환이 아닌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류마티스 질환임을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닥터딩요)을 통해 알린 김태균 전문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요산은 퓨린 대사의 최종 물질로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 고요산혈증이란 체내에서 생성이 많이 되거나 배설이 잘 되지 않아 혈중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 (혈중 요산 농도> 7 mg/dL)하는 경우로 이럴 때 요산이 과포화 상태가 되어 요산 결정을 형성한다.
모든 고요산혈증 환자에서 통풍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며 특히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요산의 배설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 고요산혈증이 발생하고, 무증상의 고요산혈증 단계를 지나 급성 통풍 발작이 반복되고,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풍으로 진행할 수 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