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재발 예측 새 ‘미세잔존암 평가’ 유용성 입증서울성모병원 민창기 교수팀, 민감도 높고 검사 비용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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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민창기 교수 박성수 교수 김명신 교수 안아리 교수 |
미세잔존암 검사는 최소 1만개 이상의 세포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다채널 유세포분석검사 또는 차세대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가능한데 다발골수종 치료반응 평가에도 활발하게 적용중이다.
고전적인 다발골수종 평가 방법은 약 1,000개의 세포 중 다발골수종 암세포 관련 정보가 있다는 것을 평가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100만개의 세포 중 단 1개의 암세포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2019년부터 DURAClone(세포분석 항체 패널)을 활용한 미세잔존암 평가를 개발해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골수종센터 민창기(공동교신저자) 교수팀(박성수 공동제1저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공동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안아리 공동제1저자)은 새로운 평가법을 진료현장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계획했다.
민 교수팀은 항암과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 중 조혈모세포이식 치료 후 3~5개월에 국제골수종학회에서 제시한 ‘매우 좋은 치료 반응 기준’에 해당하는 총 166명의 환자를 선별하고 환자의 골수 샘플을 새로 개발한 미세잔존암 평가법으로 검사한 결과, 음성 상태를 1년 이상 유지한 환자 114명은 재발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생존율도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 서울성모병원이 새롭게 개발한 미세잔존암 평가로 다발골수종 환자의 골수 샘플에 적용하여 검사한 결과, 음성 상태를 1년이상 유지한 환자 114명(MRD-, 미세잔존암 음성)은 재발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
다발골수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치료 후 대부분 호전되고 많은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생존율이 괄목하게 향상된 질환이지만 재발이 잦다.
따라서 미세잔존암 평가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질병 진행 여부와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데 필수적이나 국내에서는 그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의 범용성이 부족했다.
이에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미세잔존암 측정 기술을 현장에 정착했으며 기존 기술과 대비해 신속성과 높은 민감도를 갖출 수 있었다.
민창기 교수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미세잔존암 평가에서 음성의 환자는 재발 위험이 낮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음성 환자는 조절된 치료로, 양성 확인 환자는 이차 조혈모세포이식이나 강화된 항암유지요법 등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로 다발골수종 치료 성과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신 교수는 “미세잔존암 검사는 단순히 질병 경과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개인최적 맞춤치료’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혈액암 치료 후 아주 미량이라도 남아있는 미세잔존암을 정밀하게 찾는데 주력해 환자 생존율을 향상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유럽혈액학회공식저널(Haematologica, IF 8.2)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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