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식약처, 교육부와 마약 예방 교육 강화 박차

학생 건강증진 분야 지침 강화…단순 교육 아닌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 배포

문영중 기자 mo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2/05 [06:00]

식약처, 교육부와 마약 예방 교육 강화 박차

학생 건강증진 분야 지침 강화…단순 교육 아닌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 배포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5/02/05 [06:00]

【후생신보】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교육부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 강화에 나선다. 청소년들의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을 통해 마약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실제 최근 10년간 국내 마약류 사범은 세계 평균의 5배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회사원, 주부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마약 문제가 확산돼 있는 것이다.

 

정부도 이 같은 상황을 인식, 지난 1월 역대 정부 처음으로 마약류 관리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마약의 수사․단속부터 치료․재활․예방에 이르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4일 최상목 권한대행도 국무회의서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우리 미래세대를 마약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관련 대책들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도 교육부와 함께 마약류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한 작업을 착수했다. 그동안과 달리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 약물 오남용 교육에 나선 것이다 .

 

교육부와 함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일선 학교에서도 전문가의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교육부와 함께 ‘학생건강증진 분야 주요 업무 추진 방향 안내’라는 이름의 지침을 일부 수정했다.

 

교육부가 매년 ‘학생건강증진 분야 주요 업무 추진 방향’이라는 이름의 지침을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했는데 올핸 교육부와 협의해 각 교육청에서 마약 예방 교육 계획을 수립․관리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어 ”지침에 두 부처가 협업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지원할 사항과 교육부가 추진해야 할 내용을 나눠 담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서 지역 교육청과 지역 마약퇴치운동본부와의 연계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지침에 마약류 전문가인 지역 마퇴본부 마약 예방 강사 연락처와 강사 섭외 방법 등을 담아 일선 학교들이 직접 마퇴본부와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와 교육부가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지침 강화에 나서자, 그동안 마약 예방 교육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마약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 마퇴본부 관계자 A씨는 ”그동안 마퇴본부는 최대한 많은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하려 애썼고, 이를 위해 지방 교육청과 협력하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학교마다 수업 계획이 다르고, 일부 학교는 보건 교사가 직접 약물 오남용 교육을 하며 마약 예방 교육을 하는 일도 있어 마퇴본부에서 강사가 파견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던 부분을 식약처와 교육부가 개선했다면 더 좋은 마약 예방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퇴본부 차원에서도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 최창목 권한대행, 국무회의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