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휴젤은 메디톡스가 지난해 12월 6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 지난 6일 항소에 이해 관계자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5월 ITC에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 도용을 이유로 휴젤 톡신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ITC 행정법 판사는 지난해 6월 10일 메디톡스가 휴젤을 상대로 제기한 특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 사건에서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경우 개정된 1930년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한 사례가 없음을 확인한다“고 예비 심결을 내렸다.

이후 ITC는 같은해 10월 10일 예비심결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메디톡스가 다시 항소한 만큼 휴젤과 보톡스 분쟁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