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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긍정 평가 56%, 부정 평가 35%

갤럽조사 결과 “의대 증원 사회적 공감대는 여전”
정부 대응 ‘잘못한다’ 66%로 높아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11/29 [17:54]

의대 정원 확대 긍정 평가 56%, 부정 평가 35%

갤럽조사 결과 “의대 증원 사회적 공감대는 여전”
정부 대응 ‘잘못한다’ 66%로 높아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11/29 [17:54]

【후생신보】 정부의 내년도 의대정원 증가로 야기된 의정갈등 상황속 국민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료계 반발과 의료공백에 대한 정부 대응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 입학 정원이 3000명에서 4500명으로 늘어난 것이 ‘잘된 일’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56%, ‘잘못된 일’은 35%였다.

 

정부가 대입요강을 게시한 후인 지난 6월(‘잘된 일’ 66%, ‘잘못된 일’ 25%) 진행된 같은 조사보다는 긍정 평가가 줄었지만, 한국갤럽은 “의대 증원 자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반면 의료계 반발 등에 대한 정부 대응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와 의료 공백 등에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18%, ‘잘못하고 있다’는 66%였다. 특히 내년 의대 증원이 ‘잘된 일’이라고 답한 사람 중에서도 53%가 정부 대응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서도 5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누구를 더 신뢰하냐는 질문에는 39%가 ‘정부’를 꼽았고 35%가 ‘의사’라고 답했다.

 

성향 보수층의 60%가 정부, 진보층의 48%가 의사 편에 섰고, 중도층은 양자 비슷했다(37%:34%). 전반적으로 지난 9월과 다름없는 경향이며, 이러한 정치적 성향별 대비는 사안의 정쟁화로 읽힌다.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관련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므로 내년도 의대 신입생 인원을 조정해야 한다' 50%, '이미 입시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내년도 의대 신입생 인원을 조정해선 안 된다' 40%로 나타났다. 

 

내년 의대 증원 긍정론자 중에서도 60%가 인원 조정론에 공감했다. 성향 보수층에서는 양론 비슷, 중도·진보층에서는 모집 인원 조정론에 무게가 실렸다.

 

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등 의료계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아플 때 진료를 받지 못할까봐 ‘걱정된다’는 응답은 79%, ‘걱정되지 않는다’는 19%였다. 아플 때 진료를 못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75%, ‘없다’는 20%였다.

 

진료 차질 우려감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70%를 웃돈다. 현재 의료 공백은 주로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대학병원 등에 한하며, 일상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동네 병의원은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있다. 

 

진료 차질 우려감(정서적 반응)과 별개로, 진료 차질 가능성은 이번 일로 자신이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 가능성이 '많이 있다' 40%, '어느 정도 있다' 35%, '별로 없다' 15%, '전혀 없다' 5%로 나타났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료 차질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 응답 비율) 역시 3월 57%에서 9월·11월 70%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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