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신동국 입성…5대 5로 재편임시 주총서 정관 변경 ‘부결’ 따라 임주현 이사 선임 불발…형제 측과 3자 연합 측 갈등 장기화 우려【후생신보】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가 형제(임종윤․임종훈) 측과 3인 연합(송영숙․임주현․신동국) 측 5대 5로 재구성 된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오전 10시 송파구 서울교통회관 1층에서 임시주주 총회를 개최하고 ▲정관변경의 건 ▲이사 2인(신동국, 임주현)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 3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참석 의결권 주식 수는 5,734만 864주였다. 자사주를 제외하고 총 84.68%가 주총 장을 찾은 것.
임총 결과 1호 의안인 정관변경 건 부결됐고, 2호 의안인 신동국의 이사 진출은 성공이었다. 다수가 예상했던 대로다.
먼저 정관변경의 건에는 참석 의결권의 57.89%가 찬성했다. 정관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참석의결권의 2/3가 찬성해야 한다. 66.67%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했지만 턱없이 모자랐다.
2호 안건인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은 과반이 찬성(57.86%, 3,318만 8984주), 이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사선임은 참석 의결권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된다.
임주현 사내이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출은 무산됐다. 정관변경 건 부결에 따라 이사 공석이 기존 1인으로 유지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한미 경영권 분쟁은 더욱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고 장가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형제 측과 3인 연합 측이 5대 5 동수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와 3인 연합 측인 송영숙 사내이사,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되게 됐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한미그룹의 경쟁력은 그만큼 저하될 것”이라며 “제약업계와 한미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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