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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충분한 휴식보다 더욱 중요한 운동과 도수치료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11/28 [10:35]

오십견, 충분한 휴식보다 더욱 중요한 운동과 도수치료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11/28 [10:35]

【후생신보】 오십견, 50대 이후 연령층에게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어깨 질환인 유착성 관절낭염의 다른 이름이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 주변의 연부 조직이 굳어지면서 통증과 함께 어깨의 가동 범위가 제한되는 질환이다. 어깨는 특히 우리 몸에서 사용량이 높은 부위 중 하나로,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직접적인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오십견은 다른 질환과 달리 충분한 휴식으로 자연스러운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더욱 단단하게 들러붙어 연부 조직이 굳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기도 하여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골격을 감싸는 관절낭이 염증으로 인해 두꺼워지면 윤활유 역할을 하는 내부 활액이 줄어들어 근육과 인대가 딱딱하게 굳게 된다.

 

근래 오십견은 나이대와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과도한 운동 및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미세 손상이 쌓이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환경에 노출된 경우,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며 움직임이 둔해지는 요즘 시기에 따뜻한 실내와 쌀쌀한 외부의 갑작스러운 온도 차이는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여 작은 움직임도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회복에 가장 중요한 것이 휴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휴식이 필요한 질환이 존재하지만, 오십견은 움직임을 차단하면 유착이 더욱 진행되어 장기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어깨의 긴장 완화를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발병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수술적 방법인 도수 치료를 도입하는 것도 일상생활의 빠른 복귀를 도울 수 있는데, 도수 치료는 관절의 가동 범위를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주시 에스엘서울병원 김기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은 이제 특정 연령대만 주의해야 할 어깨 질환이 아닌 전 연령의 질환이 되었기 때문에, 본인이 어깨 사용이 잦거나 대표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통해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힘들더라도 굳은 부분의 해동을 위해 오십견은 꾸준한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운동이 힘들다면 도수 치료의 도움을 받아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도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

 

- 어깨를 움직이거나 자기 전에 날카로운 통증이 심해진다.

 

- 어깨에서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 어깨 통증은 다소 줄었지만, 움직임이 제한되었다.

 

-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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