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증학회, 통증 분야 국제 역량 걍화
지규열 회장, "국제학회 위한 학술교류와 현장 중심의 임상연구 주력"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11/05 [10:18]
【후생신보】 대한신경통증학회(회장 지규열 연세하나병원)가 우리나라 통증 분야의 세계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대한신경통증학회 지규열 회장은 지난 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3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간 회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지규열 회장은 다소 아쉬움을 표명했다. 자신이 임기 내 반드시 추진을 약속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 회장은 임기 내 ‘코로나19’ 펜데믹과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에 따른 ‘의료대란’ 사태까지 겪으면서 학회 추진 정책과 사업에 많은 제동이 걸렸다.
지 회장은 “코로나부터 의정사태까지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흡수하다보니 통증전문병원과 국제학술대회 등 진전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최소한 차기 집행부가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지 회장은 "통증에 대해 전공의 때부터 배우고, 주사치료 실습도 할 수 있다면, 치료의 질도 올라갈 것이고 환자들도 인증된 신경외과 의사들로부터 시술받아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임기 동안 합리적인 교육체계를 만들어 국가에서 공인하는 인증의 제도가 될 수 있도록 그 기초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규열 회장은 “학회는 만성통증, 신경병성통증, 척추통증, 암성통증에 특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2001년 학회 설립 이래 30여 회 이상의 학술대회 개최와 학회지 및 교과서 편찬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환자 중심의 임상통증치료 가이드라인과 근거중심의 치료법을 확립하였으며 다양한 최소침습치료법을 연구, 개발하고 후학 양성에 많은 지원을 하여 대학가와 개원의 간의 다리 역할을 하는 모범 학회로 당당하게 성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지 회장은 “대한신경통증학회는 회원과 환자 그리고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학회로 발전하기 위해 학술교류와 현장 중심의 임상연구 업적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관련 학회 내 친목 도모를 통해 회원분들에게 유익한 학회로 거듭나겠다” 며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끊임없이 최신 치료법을 탐구하고 적극적으로 임상에 적용하여 그동안 고생하던 통증환자들에게 한줄기 빛이자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국제적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통증분야 대가인 해외연자 2명[▲Eric Lee(Workstar Injury Recovery Center, Honolulu, HI, ▲Yu-Po Lee(University or California, Irvine)]을 초청해 International Session with PSPS(Pacific Spinal Pain Society)를 진행해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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