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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분열 조정, 외부 세력은 떠나라”

한미약품 제외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 한미그룹 계열사 공동 성명서 내놔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14:52]

한미사이언스, “분열 조정, 외부 세력은 떠나라”

한미약품 제외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 한미그룹 계열사 공동 성명서 내놔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11/04 [14:52]

【후생신보】한미약품을 제외한 한미그룹 계열사들이 공동 성명서<사진>를 내놨다. 주요 내용은 한미 가족의 화합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경영을 간섭하는 외부세력에 대한 강력한 거부였다.

 

4일, 한미약품을 제외한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한국 제약산업과 한미의 미래를 위해 외부세력의 개입은 중단되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한미사이언스 인트라넷을 통해 전직들에게 공유했다.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한미 계열사는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 한미정밀화학 장영길 대표이사,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이사, 제이브이엠 이동환 대표이사,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부문 박준석 부사장 등이다. 한미약품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동참한 것이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대주주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하면서 대주주 가족 간의 단합이 헤쳐지고, 이로 인해 한미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 기여가 없었고 글로벌 제약 바이오산업에 문외한인 단순 주주가 본인의 주가 차익을 위해 잘못된 훈수를 두고 있다”며 “그룹 내의 일부 임직원들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독립경영을 외부에 선언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한미약품이 지난 8월 밝힌 단독 경영 방침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당시 한미약품은 그동안 지주회사에 위임해 왔던 업무를 독립시키고 필요한 조직을 별도로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특히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미약품에 한미약품 미래를 위한 3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이들은 먼저 “대주주 가족들은 화합하여 한미의 미래를 위해 모든 다툼을 즉시 중단하고, 국내 영업 및 신제품, 신약 R&D, 글로벌시장 개척 등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미그룹의 단합을 위해 외부세력은 더 이상 한미에 머물지 말라”며 “가족 분쟁에 기생하며, 편가르기와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외부세력은 한미에 필요 없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해 일부 주주 및 외부세력의 잘못된 경영 간섭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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