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이 당뇨병 치료기기 뿐만 아니라 당뇨병 관련 진단기기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2021년 4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패치형 인슐린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1월에 분리형 인공췌장 기술을 접목한 이오패치 X가 올해 1월 국내 식약처 승인을 획득,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시노케어의 연속혈당센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독점계약을 체결하여 진단 및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당뇨병 의료기기 전문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센서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메드트로닉사가 유일하다. 이오플로우도 메드트로닉과 같은 회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오플로우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흔히 발견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조기 진단하는 족부수분검사용 진단기기인 '뉴로체크<사진>'를 도입하여 진단, 치료, 합병증 예방까지 사업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뉴로체크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 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발병 시 먼저 발바닥의 땀 분비샘을 파괴하는 원리에 착안하여 색상변화에 따라 자율신경계와 당뇨병성 말초신경계의 이상을 진단하는 패치이다.

이오플로우는 국내 독점 판매권을 티슈포 아시아로부터 위임받아 지난 8월부터 판매에 나선 상태다. 현재 서울대병원, 성모 계열 병원, 고대 계열 병원, 건국대병원, 아주대병원, 경희대병원, 길병원 등 3차 의료기관 18곳에 납품하고 있다.

또, 지역 및 개원가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제약/의료기기 영업전문기업인 지오팜 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지오팜 헬스케어와의 이번 계약은 양사가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개발-유통-영업-마케팅을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하여 선진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했다.

지오팜 헬스케어 이영훈 대표는 “앞으로 이오플로우와 협력하여 관련 학회 및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말까지 전국 30개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뉴로체크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