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는 중동지역 대상 이오패치 수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이오플로우는 2022년 3월 UAE 소재 걸프드럭(GULF DRUG LLC)와 GCC 6개국(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6개국)을 대상으로 이오패치의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2023년 2월 UAE향 이오패치를 최초 선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미국에서 인슐렛과의 소송에 따른 가처분 결정으로 사실상 수출이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7월 가처분 결정이 완전히 취소되면서, 걸프드럭과 UAE에서 본격적인 영업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의를 진행, 이오패치에 대한 구매 주문(PO)을 수령했고, 그 중 일부를 이번 달 말에 선적할 예정인 것.
이번달 말 선적 예정인 물량은 이오플로우 곤지암 공장서 생산된 제품이다. 곤지암 공장이 다시 양산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이오플로우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곤지암 공장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오패치의 제조원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는 2026년 경에는 영업 흑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오플로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오패치의 신규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 쯤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품목허가 완료 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에서도 걸프드럭에서 자체적으로 품목허가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의료유통 전문기업인 걸프드럭은 중동의 대표적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손꼽힌다. 1969년 설립돼 탄탄한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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